
재외동포청·양산 고려인통합지원센터 공동 주관… 진학·취업 경험 나눠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경주 하이웃이주민센터(센터장 김조훈)는 지난 8월 23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센터 강당에서 경주·양산 지역 고려인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로코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의 지원을 받아 양산 고려인통합지원센터(센터장 김동원)와 공동으로 마련되었으며, 진학과 취업에 관심 있는 고려인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약 70명이 참여했다.
강사진은 대학·직장 생활을 먼저 경험한 고려인 선배들이 맡아, 후배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서울시립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AI·IT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김 블라디미르 대표는 AI·IT 분야 진로 멘토링을, 경북대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해 한국 기업 해외영업부에서 근무 중인 살리모브 안바르는 취업 준비 과정과 현장 경험을 나눴다.
또한 대학에 진학한 청년들의 발표도 이어졌다. 경주 디자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에 진학한 아니따, 양산고등학교 출신으로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재학 중인 원 미하일은 학창 시절 경험과 진학 과정에서 겪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풀어내, 후배들에게 진솔한 조언을 전했다.
행사 프로그램에는 경주 디자인고, 경주여자정보고,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구 경주공고), 김해건설고, 한국과학기술고, 양산인공지능고 등 지역 특성화고 소개도 포함됐다. 이어 해당 학교를 진학한 선배들과의 ‘솔직 토크’ 시간이 마련돼 학생들이 직접 진학 정보를 얻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양산 고려인통합지원센터 김동원 센터장은 “권역 단위로 여러 지역 고려인 청소년이 함께 모여 진로를 고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경주 하이웃이주민센터 김조훈 센터장은 “전국 단위에서 특성화고 모집이 확대되는 추세에서 권역별 진로코칭 기회는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청 김성환 주무관은 강사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미 성공적으로 진학·취업한 선배들을 중심으로 멘토단을 결성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경주 하이웃이주민센터는 2019년부터 경주 지역 고려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습 및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23년에는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고려인 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했으며, 올해부터는 재외동포청과 경상북도의 지원을 기반으로 경주 고려인 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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