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7일 오전 11시 구미시청 본관 앞에서 민주노총 아사히비정규직지회는 '아사히비정규직 두 번 울리는 대통령상'이라며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0월 31일 구미시와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무원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 심사 평가결과 전국 기초 자치단체 1위로 ‘대통령상’ 수상이 확정됐다.
다른 기관에 비해 모범적으로 평가를 받은 이유 중 하나가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장기간 시위에 대해 당시 남유진 시장과 공무원노조 이경문 위원장, 아사히비정규직 차헌호 지회장의 3자 담판을 통해 시청을 방문한 시민과 공무원들을 집회 소음으로부터 합리적으로 해결한 것’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아사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구미시와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것에 대해 "아시히비정규직을 두 번죽이는 것"이라며 분노하는 입장이다.
아사히비정규지회 차헌호 지회장은 구미시가 700여명의 공무원을 동원해 천막농성장을 강제 철거한 것에 대해 "남 전 시장의 사과와 천막 훼손한 것에 대해 420만원의 배상 요구를 했고 이에 대해 남 전시장은 유감표명과 420만원 배상을 받고 8일간의 투쟁을 마무리했다"며 "이를 마치 구미시가 마치 엄청난 일을 한 것처럼 알려 대통령상을 받는 것으로 알리고 있는 것은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라는 말로 대통령상 반대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고, 이는 아사히비정규직 노동자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했다.
아사히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구미시 공무원 노조가 상을 받는다면 구미시민 누가 봐도 인정하고 최소한 공익을 느낄 정도가 되야한다는 입장이며 대통령상을 받을 자격이 되지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이후로는 구미시와 공무원노조가 구미시 모두를 위하고 좋아하는 행정을 펼쳐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발언에서 민주노총 경북본부 최해술 수석부본부장은 "모든 일에 있어서 기본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며 구미시공무원노조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면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밝혔으며, 구미참여연대 김병철 사무국장은 "상을 받는 이유가 충격적"이라고 했다.
기자회견 후 아사히비정규직노조와 시민단체는 구미시공무원노조와 구미시청 관계자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자리에서 이경원 구미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난 노력을 많이했다. 아사히비정규직 문제로 인해서 대통령상이 안될 수 도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30년 공무원생활 동안 노력을 많이했다"라고 밝혔으며, 대통령상이 취소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상처를 입었다"라는 발언과 함께 아쉬움 토로하며 현장을 박차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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