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 온 시청 앞 집회자 기자 목을 딴다는 발언, 박수 칠 만한 행위인가?
언론 상대 살해 위협, 경찰은 수수방관?
논객 신휘 시인, 외지인들을 끌여들여 정치이념 논쟁 유발하는 세력 비판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일 구미시청 열린나래 북카페에서 구미시새마을회는 구미시 새마을과 부서명칭 변경 반대 입장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구미시가 새마을과 명칭을 시민공동체과로 바꾸려는 것은 "새마을 관계자들의 업적과 노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한 박수봉 구미시새마을회장은 "새마을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이념적.정치적 논쟁거리로 더이상 새마을을 이용하지 말 것을 엄중하게 경고한다"며 "추후에 이 새마을을 폄하하는 행위에 대해 그냥 묵과하지 않을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라고 전했다.
박수봉 회장의 성명서 발표 후 기자질의가 이어졌으며, 기자들의 질의 도중 제주도에서 왔다며 자신을 소개한 L씨는 본인에 대해 "정치 이념적 집단에 속하는 한명에 속하는 저 태극기 앞에 있는 사람이다"라고 소개하며 "새마을운동이 언제부터 정치적 이념에 편견에 갈라서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얘기했다.
L씨는 새마을운동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이 정말 많은 국민들하고 우리가 한 번 잘 살아보자고 새로운 진실을 일으켜가지고 국민들이 따라줘서 같이 어울려 초가지붕과 아스팔트가 생긴 것이 아닌가"라며 의견을 피력했고, 그러면서 L씨는 자신이 가장 분노를 일으킨 것은 '정치 이념적 논쟁거리' 부분과 관련해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구미시장이 들어서면서 갑자기 새마을을 없앴다. 박정희 역사관을 변경하겠다 한 것 아닌가"라며 자신들이 이념논쟁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지난 7월에 장세용 구미시장과 면담을 했다고 밝힌 L씨는 "성명서에 언급된 정치이념집단에 속하고 왜 경고를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자신은 기자회견에 호소를 하러 온 사람이고 했다.
얘기 도중 격분한 L씨는 "좌쪽 기자들이 기사를 쓰실 때 보수세력이 나가서 새마을을 지킨다. 보수가 박정희를 지킨다. 이런 문구를 쓰면요. 제가 작살이 나더라도 그 기자 목을 딱 딸거다"라며 기자들에게 경고해 참석한 사람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 L씨는 "우리가 뭐라 한 번 할 때면 극우파 보수 박빠 이런 것은 기자들이 잘못됐다"라며 항의했다.
한편, 현장에 있던 경북도민일보 관계자에 따르면 L씨의 발언에 격분한 몇몇 기자들이 항의와 함께 폭행을 하기 위해 밖으로 끌어내던 중 사과를 받았다는 사실과 함께, L씨가 탈북인이어서 더이상 린치를 가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진중하게 목따는 방법을 알려주었는데 잘하려는지 모르겠다"고 해 번지수를 잘못 찾은 행위였다고 전했다.
L씨의 "기자 목을 따겠다"는 발언을 구미경찰서 정보과에서 인지했을 것으로 본 경북도민일보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해 구미경찰서를 통해 알아 볼 것을 주문하는 한편, 박정희 역사지우기반대추진위원회 K씨에게 물어볼 것을 권유했다.
L씨의 반사회적인 발언에 대해 지역 논객 신휘 시인은 "저는 개인적으로 외지인 외지단체 끌어들여 우리 지역을 이념의 투쟁장으로 만드는 것은 못마땅하다"고 의견을 밝히며 인위적으오 외지단체를 불려들여 지역의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 시인은 "기자가 특정 이념단체를 대변할 거면 기자직을 벗고 해야한다"며 박사모 집회 당시 지역 기자가 돈을 걷으러 다녔다는 사실을 전했으며 새마을금고 등에도 모금을 위해 다녔다며 박사모 회원으로부터 들었다고 했다.
또 신휘 시인은 "왜 외지인들 끌여들여 이념투쟁장으로 몰고 가는지 모르겠다"며 현 시청 앞 집회의 진정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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