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 "AI는 축복 아닌 저주 될 수도… 사회적 대비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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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박태웅 의장 강연 현장

 

 

구미 민주당원 특강서 'AI의 이해' 강연… "소셜미디어 실패 교훈 삼아야"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8월 16일, 구미 근로자문화센터 시청각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구미시 지역위원회 당원 특강에서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녹서포럼 의장)은 "인류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AI는 축복이 아닌 저주가 될 수 있다"며 AI 기술이 가져올 거대한 사회 변화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촉구했다.

 

박 의장은 'AI의 이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AI는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인터넷이나 스마트폰과는 비교할 수 없는 거대한 미디어"라며, 인류가 과거 새로운 미디어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실패했던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소셜미디어의 실패에서 얻는 교훈

 

박 의장은 미디어학자 마셜 맥루한의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TV가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모니터 달린 라디오'로, 소셜미디어는 '친한 친구와 사진 공유하는 서비스'로 오해했다"며 "그 결과 소셜미디어는 우리 사회를 갈기갈기 찢어놓았고, 우리는 그 부작용을 뻔히 보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력한 상태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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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소셜미디어보다 훨씬 더 강력한 미디어인 AI 앞에서 우리가 또다시 본질을 놓치고 처참하게 실패한다면 그 결과는 상상 이상일 것"이라며 AI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사회 구조와 인간의 사고방식 자체를 바꾸는 거대한 동력임을 강조했다.

 

AI는 '사용하는 도구'가 아닌 '함께하는 파트너'

 

박 의장은 AI를 대하는 근본적인 관점의 전환을 요구했다. 그는 "AI는 검색엔진처럼 단 한 번의 좋은 질문으로 답을 얻는 도구가 아니다"라며 "내 말을 맥락적으로 이해하는 최고의 컨설턴트와 대화하듯,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잠재력을 끌어내는 '파트너'로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논문 요약, 심층 보고서 작성(딥 서치) 등 AI를 활용한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구조화된 질문과 명확한 맥락 공유를 통해 AI로부터 10배, 100배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는 향후 개인의 역량 차이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자리 소멸과 조직의 변화… '주권 AI'는 선택 아닌 필수

 

박 의장은 AI가 가져올 사회·경제적 충격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고도화되면 단순 반복 업무뿐만 아니라 기획, 관리 업무까지 자동화될 것"이라며 "이는 신입사원이나 청년층의 일자리를 가장 먼저 위협하고, 중간 관리직이 사라진 '납작한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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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주권 AI(Sovereign AI)'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미국이 최첨단 전투기 F-35의 핵심 기술을 동맹국에도 공유하지 않듯, 최고의 AI 기술을 우리에게 순순히 내어줄 리가 없다"며 "국방, 의료 등 국가 핵심 데이터가 해외로 넘어가고 기술 종속이 심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만의 강력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가올 미래, 정치가 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박 의장은 "2030년이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범용인공지능(AGI)'이 등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예측"이라며, "5년 뒤 일하는 사람이 필요 없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데도 우리 사회는 너무 조용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다가올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의 방향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 배양 ▲논리적, 수학적 사고 훈련 ▲풍부한 교양과 질문하는 능력 함양을 제시했다.

 

또한 "AI가 창출할 막대한 생산성의 가치를 일부라도 확보해 청년 취업 대책,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사용해야 한다"며 "이는 결국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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