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철수·한미동맹 현대화 반대" 목소리…도심 행진 이어가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진보당은 8월12일 경북 김천 혁신도시에서 평화원정대 정당 연설회를 진행한 뒤 도심 행진으로 시민들과 함께 현장 목소리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여 명의 당원들이 ‘사드기지 철수’, ‘한미동맹 현대화 반대’를 외치며 결집했다.
행사에서 진보당 공동대표 이경민 씨는 “인근 사드기지로 인해 주민들이 불안에 시달린다. 미군기지가 들어선 곳마다 안보 불안과 환경문제가 생긴다. 이제 주민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오 국회의원(진보당 원내대표)은 “미국의 관세 협상은 사실상 협박”이라며 “미국 현지생산 강요로 국내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대한민국 제조업 노동자의 생존권이 위험하다. 국민이 안보는 물론 경제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란을 극복한 위대한 국민임을 기억하며 진보당이 주권 수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남수정 경북도당 위원장은 “우리는 평화를 원하지만 김천과 상주에 주둔한 미군으로 인해 평화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의 일방적 요구에 더는 굴복할 수 없다”며 “역대 대통령 모두 외면했던 사드, 이번만큼은 꼭 철수시키자”고 주장했다.
김천 시민대표 최현정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 부위원장은 “사드배치로 주민들이 절망에 빠지고 일상이 붕괴됐다. 전쟁을 부르고 미국의 필요에 따라 강요된 무기는 더 이상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주권과 평화를 지키는 평화원정대’를 조직해 8·15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순회 정당 연설회 및 미군기지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김천과 상주 사드기지에서 시작된 행사는 13일 군산 공군기지, 14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 15일 포천 5군단 등 주요 미군기지 방문으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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