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에 지친 청소년에게 시와 향기로 전하는 위로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최선지)은 올해 하반기부터 구미 권역 학교도서관을 대상으로 청소년 시 전시 프로그램 ‘시(詩)향지’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시(詩)향지’는 기존 초등생 대상 동시 북큐레이션 ‘심쿵 동시버스’의 호응을 바탕으로 청소년층까지 대상을 확대한 프로그램이다. 구미도서관은 학업과 일상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문학적 위로를 전하기 위해 직접 시집을 선별하고 감성적인 시 액자를 제작했다. 이번 북큐레이션은 사전 신청을 받은 봉곡중학교 등 7개 학교도서관에서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시집은 각각의 향과 감성을 테마로 구성됐다. ▲바닐라 커스터드향 「도넛을 나누는 기분」 ▲여름의 토마토향 「토마토 컵라면」 ▲푸른 날의 잔디향 「나는 산책 중에도 길을 잃어요」 ▲포근한 이불향 「마음의 일」 ▲봄의 라일락향 「너에게도 안녕이」 등 5권이다. 각 시집에서 청소년이 공감할 수 있는 시 5편을 선별해 향과 어울리는 디자인 액자로 제작, 전시에 활용한다.
구미도서관 관계자는 “‘시(詩)향지’라는 이름은 원하는 향을 고르듯 북큐레이션을 통해 마음에 드는 시를 발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시에 대한 관심과 시적 감수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선지 구미도서관장은 “찾아가는 북큐레이션 등 다양한 현장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감성을 높이고, 학교도서관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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