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동물학대 주장 일축…"경찰 '혐의없음' 결론, 근거 없는 주장"

사회부 0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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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구조협회 집회 예고에 "만성질환견의 스트레스사" 반박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구미시는 반려동물구조협회(대표 최승훈, 이하 협회)가 제기한 동물학대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 결과 '혐의없음'으로 결론이 났다고 밝히며, 협회 측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협회는 오는 8월 11일부터 구미시청 정문 앞에서 시의 동물학대를 규탄하는 무기한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이번 논란은 지난 3월 14일, 협회가 구미시동물보호센터(애니멀케어센터)에서 구조견을 방치하고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을 MBC 방송을 통해 제기하며 시작됐다. 협회는 당시 구미시 관계자들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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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구미시는 지난 6월 8일 경찰로부터 '혐의없음'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협회가 일방적으로 근거 없는 주장을 이어가려 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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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안동mbc 방송화면 캡처

 

 

구미시 "구조견, 입소 당시부터 건강 악화 상태…굶주림 아닌 만성 신부전이 원인"

 

구미시는 해당 구조견이 지난 3월 4일 센터에 입소할 당시부터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1] 시는 3월 18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입소 다음 날인 3월 5일, 촉탁 수의사의 방문 진료 후 물과 사료를 공급하며 지속해서 관찰하고 보호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시는 협회 측이 의뢰한 진료기록(3월 13일)을 바탕으로 구미시수의사회에 자문한 결과, "구조견의 사망 원인은 방치나 학대로 인한 굶주림이 아니라, 구조 전부터 앓고 있던 만성 신부전"이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수의사회는 포획, 이동, 새로운 환경 변화 등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지병인 신부전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반려동물 친화 도시 조성 박차…"보호부터 입양까지 원스톱 지원"

 

구미시는 이번 사건과 별개로 유기동물 보호 및 복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는 유기동물이 입소할 때마다 홍역, 코로나, 파보 등 3대 질병 키트 검사를 하고 있으며, 수의사의 관리와 치료, 입양 홍보 등을 동물보호법과 관련 지침에 따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96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옥성면 일원에 반려동물 문화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 공원 내에는 지난해 10월 36억 원을 들여 조성한 구미시동물보호센터(애니멀케어센터)가 있으며, 현재 116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7월 총 10억 원을 투입해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추가로 조성했다. 현재 협회가 위탁 운영 중인 기존 반려동물 입양센터는 2025년 12월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시는 새로운 입양센터를 직영으로 전환해 보호부터 입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러한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다양한 반려가족 축제를 개최하는 등 반려동물 친화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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