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간판 정비사업 뇌물 의혹 속 업체 대표 숨진 채 발견, 경찰 강력범죄 배제 수사 중

사회부 0 121


스크린샷 2025-08-08 072326.png

 

익산 공무원 돈봉투 사건 관련 40대 업체 대표 사망…경찰 수사 확대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전북 익산시 간판 정비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던 40대 업체 대표 A씨가 7일 오후 6시경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한 사업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익산시 간판 정비사업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타살이나 강력범죄의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망 시각과 원인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익산시 간판 정비사업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익산시청 5급 사무관 B씨가 구속 송치된 사건과 연관돼 있다. B씨의 차량에서는 수천만 원 상당의 현금과 지역사랑상품권이 발견되어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경찰은 이외에도 다수 업체가 간판 정비사업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익산시청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망한 A씨는 경찰 조사 이후 주변에 괴로운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사망 시각과 원인 등은 철저히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B씨 체포 직후 직위를 해제하고, 옥외광고물 등 관련 계약 전반에 대한 특별 감사를 진행하는 한편,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사건의 뿌리가 골프 접대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하며 공직사회 기강 확립을 위해 모든 공무원에게 골프 전면 금지령을 내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사건은 공직 비리 의혹이 명백히 드러나면서 수사 및 감찰이 엄정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수사 대상자의 사망으로 논란과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사건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며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우울감이나 어려움을 겪는 분이나 주변인이 있다면,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스크린샷 2024-06-14 172010.png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

검증된 모든 물건 판매 대행, 중소상공인들의 사업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