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서안동농협, 대만 수출용 ‘K-멜론’ 첫 물량 선적하며 프리미엄 수출 본격화

지역 대표 브랜드 K-멜론, AI 선별기 도입으로 품질 경쟁력 강화 – 해외 시장 확대 가속, 2025년 연간 60만 달러 수출 목표

[한국유통신문= 김성원 기자] 안동시와 서안동농협 멜론공선회가 8월 6일 대만 수출용 ‘K-멜론’ 초도 물량을 서안동농협 통합지원센터에서 전격 선적하며 프리미엄 멜론 수출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서안동농협 멜론공선회는 2013년 44개 농가로 시작해 현재 72명, 재배면적 7만 평에 이르는 안동 지역 대표 멜론 생산 조직으로 성장했다. 공선회는 2023년 AI 기반 비파괴 선별기를 도입, 선별 정확도와 품질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키며 ‘K-멜론’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 특히 파종부터 수정, 수확 시점까지 정밀한 생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 교섭력과 농산물 수취가격을 모두 끌어올림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라는 실질적 성과를 이루고 있다.

서안동농협 멜론공선회는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추진해 왔으며, 2016년 경북 수출단지로 지정된 이후 수출 전문조직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2025년에는 국내 출하 집중에도 불구하고 연간 60만 달러 수출 목표를 설정하고 해외 판로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K-멜론은 지역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포장재 및 수출 안전성 제고비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만 수출 초도 물량 선적을 계기로 안동의 K-멜론이 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과일로서 입지를 다지고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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