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당선…“당원과 국민 뜻 하늘처럼 섬기며 강력 개혁 추진”

권리당원 중심 대세론으로 61.74% 득표율 승리

“검찰·언론·사법 개혁 TF 즉시 가동, 내년 지방선거 승리 전력”

이재명 정부와 원팀, 윤석열 정부 내란범 처벌 강경 입장 밝혀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정청래 대표가 감격과 결연한 의지를 담은 당선 소감 인사말을 전했다. 1일 전당대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그는 "부족한 저를 당대표로 뽑아주신 국민과 당원 동지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첫 인사를 올렸다.

정 당대표는 “이번 당대표 당선은 당원 주권 시대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들의 영혼이 맺은 승리”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국민과 당원의 뜻을 하늘처럼 섬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선 상대였던 박찬대 후보와 그의 지지자들에게도 위로와 감사를 전하며 “이제 우리는 하나로 뭉쳐 더 큰 민주당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당 내 개혁 과제에 대해 “검찰 개혁, 언론 개혁, 사법 개혁의 3대 개혁을 전당대회 직후부터 TF를 가동하여 추석 전에는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당원 주권 정당, 1인 1표 시대를 열어 평당원의 목소리를 더욱 크게 반영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민주적인 당 운영과 경선을 통해 지방선거 승리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고난과 실패를 솔직하게 고백하면서도 “항상 당을 위해 헌신 봉사해왔고, 앞으로도 선당 후사(先黨後私)의 정신으로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당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운명 공동체로서 원팀 정신을 발휘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정부와 당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내란 사태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도록 내란 범죄자들을 철저히 처벌하는 데 당 차원의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강경한 입장도 밝혔다.

정 당대표는 마지막으로 “국민과 현장 속으로 달려가 삶을 보살피는 정당, 국민 곁에 늘 처음 마음을 지키는 벗이 되겠다”고 결의를 다지며 당대표로서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안과 선거에서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청래 당대표 체제에서 강력한 개혁 추진과 당원 중심의 민주적 운영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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