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 공유와 예방 교육 강화로 건강한 청소년 성장 환경 조성”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구미시는 7월 25일 구미보건소 상황실에서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과 조기 개입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급변하는 온라인 환경 속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구미시를 비롯해 구미경찰서, 구미교육지원청, 구미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구미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관계 기관들이 참석해 청소년 도박 실태를 공유하고, 각 기관별 역할을 바탕으로 한 공동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경상북도 내 청소년 288명 중 125명(43.4%)이 도박에 노출돼 있으며, 도박 시작 평균 연령은 만 12.9세로, 주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초반에 도박을 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박 유형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38.3%), 오프라인 복권 구매(29%), 온라인 미니게임(25.9%) 순으로 온라인 매체를 통한 접근성이 도박을 시작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2024년 경북행복재단 및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조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구미시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내용을 공유하며 예방 교육 강화, 고위험군 조기 발굴, 전문기관 연계 지원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실행 방안 마련에 뜻을 모았다.
임명섭 구미보건소장은 “청소년 도박은 단순한 일탈 행위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책임지고 대응해야 할 중대한 문제”라며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연계된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성장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중독 예방을 위한 무료 상담도 지속 제공 중이며, 구미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054-474-9791)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1336)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간담회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한 구미시와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과 적극 대응 의지를 보여주며, 지역사회의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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