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수사 연장 논란과 특별대우 요구에 대한 여야 입장
특검 기간 150일, 16개 혐의 집중 수사…시간 끌기 의혹 확산
박찬대 “특검법 재발의로 진실 규명 반드시 이룰 것”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특별검사(특검) 수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후보는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시간 끌기식 조직적 버티기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특검 수사 기한 연장과 특검법 재발의 등 강력한 입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0여 건에 달하는 김건희 관련 의혹 진상 규명을 목표로 하는 '김건희 특검법'은 지난 6월 국회를 통과, 이재명 대통령의 1호 법안으로 6월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특검 수사는 7월 2일 공식 개시됐으며, 수사 기한은 최대 150일(11월 29일까지)이다. 주요 수사 대상 혐의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삼부토건, 건진법사 등 16건에 이른다.
그러나 김건희 여사는 특검 출범 직전 병원에 입원한 데 이어, 8월 6일로 예정된 소환조사를 앞두고 '하루에 한 가지 혐의만 조사' '조사 후 3~4일 휴식' '오후 6시까지 조사한 뒤 종료' 등 이례적인 조사 방식을 요구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특검팀은 김 씨 측의 요구를 거부했으며, 예정대로 피의자 신분 소환을 통지했다.
박찬대 후보는 "김건희 씨가 검찰 고발 후 4년 3개월 만에 비공개 출장 조사 등 검찰 특혜 논란을 산 데 이어, 특검에서도 다시 특혜를 요구하는 건 수사 무력화 목적의 시간끌기 전략"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수사 대상자들이 소환 불응, 해외 도피, 잠적, 밀항 등을 시도하고 있다"며,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특검 연장과 추가 입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역시 특검팀의 소환 통보에 "말도 안 되는 정치적 탄압은 나 하나로 충분하다"며 부정적 입장을 표명, 특검 수사 정당성 논란에 불을 지폈다.
박 후보는 "윤석열 부부는 대한민국 법질서를 노골적으로 조롱하고 있다"며 "진실은 반드시 드러난다. 특혜와 시간끌기로 버틸수록 책임은 커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향후 특검 연장 및 재발의 등 모든 입법 수단을 동원해 진실 규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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