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과대학교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 김상호·허장욱 교수 선정…8월 교육부 추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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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교수                                                               허장욱 교수

 

 

국립금오공대 제9대 총장 후보 확정…김상호·허장욱 교수 선출

직선제로 치러진 금오공대 총장 선거, 1순위 김상호 교수 낙점

 

김상호 교수 “대학 통합으로 재정 혁신”…허장욱 교수 “1억 기부로 실천”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는 7월 23일 진행된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자투표 결과, 산업·빅데이터공학부의 김상호 교수와 기계공학부의 허장욱 교수를 각각 1순위 및 2순위 총장임용후보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국립대학의 공정하고 투명한 총장 선출을 위해 교수뿐 아니라 학생, 직원 등이 모두 참여하는 직선제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진행됐다.


■ 엄정한 투표 절차…1순위 김상호, 2순위 허장욱 선정

선거는 국립금오공대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와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이뤄졌다.

총 4인의 후보를 대상으로 한 1차 투표(오전 9시~오후 1시)에서 김상호 교수와 허장욱 교수가 각각 상위 득표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결선투표(오후 3시~6시) 결과, 김상호 교수가 1순위, 허장욱 교수가 2순위 임용후보자로 낙점됐다.


총 투표 반영 비율은 ▲교원 70.08% ▲직원 및 조교 20.94% ▲학생 8.98%로, 각 집단의 의견이 반영된 방식이다.

1차 투표에는 유권자 6,065명 중 1,856명이 참여해 30.60%의 참여율을 기록했으며,

결선 투표는 1차 참여자에 한해 진행되어, 1,856명 중 1,350명이 최종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72.74%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 총장 임용 절차…8월 중 교육부 추천 예정

두 후보는 향후 연구 윤리 검증을 거친 뒤, 8월 중 교육부에 총장 임용 후보자로 추천될 예정이다.

교육부의 제청을 받은 후, 대통령이 제9대 국립금오공대 총장으로 최종 임명하게 되며,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4년간이다.


■ 후보 정책 비교: '대학 통합'과 '재정안정화 전략' 차별화

지난 7월 14일 열린 총장 후보 정책토론회에서는 큰 현안인 '대학 통합'과 '재정난 극복'을 두고 뚜렷한 후보 간 입장 차이를 보였다.


김상호 교수는 “임기 내 금오공대·경북대 간 통합 로드맵에 합의하고, 불가역적인 절차 이행을 시작하겠다”며 통합 의지를 밝혔다. 특히 강원대의 기능적 차별화 모델을 제시하며, "경북대는 연구 중심, 금오공대는 교육 중심 특성화 대학"으로서 역할을 분담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반면, 허장욱 교수는 상주대 흡수통합 사례를 실패사례로 들며 유사한 우려를 피하기 위해, 지역 산업계, 구성원, 동문이 참여하는 ‘열린 통합 TF’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사례를 참고하며 ‘산업 기반 중심의 이원화 캠퍼스’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두 후보 모두 만성적인 재정난 해결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접근 방식에는 차이를 보였다.


허장욱 교수는 “총장이 솔선수범해 1억 원을 기부하겠다"며 강력한 리더십을 표방했고, 첨단학과 지정과 산학협력 수익 모델을 통한 수입 다변화를 강조했다.


김상호 교수는 “대학 통합이 재정 개편의 본질적 해법”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재의 재정 모금이나 사업 유치는 통합 이전까지의 보완책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 학사 구조 개편에 대한 접근도 온도차

최근 금오공대가 급격히 추진해온 ▲학부제 확대 ▲자율전공 신설 ▲에디슨 칼리지 신설 등의 학사 개편에 대해, 두 후보 모두 ‘구성원과의 소통 부족’을 지적하며 제도의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김 교수는 “글로컬 대학 사업의 중간 성과 평가 후, 존폐 여부를 논의하겠다”며 신중론을 견지한 반면, 허 교수는 “사업이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방산·반도체 등 첨단학과 중심으로 전면 전환할 것”이라고 공격적 전환 전략을 내비쳤다.


■ 향후 일정 및 과제

두 후보에 대한 연구 윤리 검증과 교육부의 적격 판단을 거쳐 최종 임명 절차가 진행되며, 신임 총장은 금오공대의 혁신 전환기 속에서 ▲통합 논의 ▲재정 안정화 ▲학사 구조 개편 ▲지역사회 연계 등 중대한 과제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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