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구미시가족센터(센터장 도근희)는 6월 14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구미시장애인체육관에서 ‘글로벌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중국, 몽골,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러시아, 한국 등 총 8개국 출신의 다문화·외국인가족 250여 명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다양한 이주배경을 가진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우러져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장 주변에는 각국의 전통 물품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그리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상담실 등이 운영돼, 체험과 정보, 체육 활동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본 행사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구를 굴려라 ▲색판 뒤집기 ▲우산 사랑담기 등의 단체 게임과 더불어 ▲엄마 허들게임 ▲아빠와 함께 기마전 ▲커플게임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게임을 통해 협동심과 즐거움을 나누며 유대감을 다졌다.

이번 체육대회는 구미시도시공사와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의 후원으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으며, 지역사회와 다문화가족 간 지속적인 교류와 화합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가족이 함께 뛰며 웃고,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과 함께 응원하며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미시가족센터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생애주기와 정착 과정에 맞춘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 프로그램과 참여 방법은 구미시가족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054-464-054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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