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육·문화 협력으로 미래 인재 양성과 공교육 혁신 기대

[구미=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구미시립산동도서관과 구미산동고등학교가 손을 맞잡고 미래형 공교육 혁신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양 기관은 6월 4일 오후 2시, 구미시립중앙도서관에서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지역 교육·문화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선임 구미시립중앙도서관장, 이용택 구미산동고등학교 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형 공립고 2.0의 핵심 취지를 실현할 지역 기반 교육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교육부가 추진 중인 공교육 혁신 사업으로, 학교가 지역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율성을 부여받는 것이 특징이다. 선정된 학교는 5년간 약 2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교육 과정 운영 자율성은 물론 교사 초빙, 입학 전형 등에서도 특례를 누릴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미시립산동도서관과 구미산동고등학교는 ▲교육·문화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도서관 공간 및 자원 공유 ▲독서·자기주도학습 지원 ▲청소년 주도형 프로젝트 추진 ▲지역사회 연계 활동 확대 ▲교육 정보 및 인적 자원 교류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선임 구미시립중앙도서관장은 “도서관이 지역 학교와 함께 교육의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확장하게 되어 뜻깊다”며 “학생 중심의 교육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 교육의 질적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용택 구미산동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과 학교가 상생하는 교육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한 진로와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정기적인 교류와 협력 사업을 통해 청소년이 지역 안에서 성장하고, 학교가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교육공동체 모델’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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