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이재명 후보 위해·협박 선동 논란—민주당, 경찰에 즉각 고발

사회부 0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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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의 유세 중 발언 내용 및 사진 (25.5.28.) 

 

 

"공당 의원 입에서 나온 ‘총알’ 발언… 공정 선거 근간 흔들"

민주당, 김정재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찰 고발하며 강력 대응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중앙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이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즉각 고발했다. 김 의원은 5월 28일 경북 영천시에서 열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서 “대한민국 총알이 남아돌아도 이재명이 쏠 총알 한 발도 아깝지 않습니까?”라는 극단적 발언으로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민주당은 해당 발언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총기 피습 등 위해를 대중에게 선동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공당의 국회의원이 선거 유세에서 다수의 시민을 향해 이재명 후보에게 총기로 위해를 가하라는 취지의 극언을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측은 김 의원의 발언이 평화롭고 합법적인 선거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중대한 범죄라며, 공직선거법상 선거범죄선동죄(제259조)와 후보자비방죄(제251조)로 서울경찰청에 즉각 고발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2024년 1월 가덕도 신공항 현장에서 정치테러범의 흉기 습격을 받아 생사를 넘나든 경험이 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테러와 협박의 위협을 받아왔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는 정치 테러로 목숨을 잃을 뻔했고, 지금도 테러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김정재 의원의 발언이 폭력과 테러를 부추기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정재 의원은 같은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그런데 이렇게 뻔뻔한 짓을 많이 해놓고 뭐가 무서워서 옷 속에 방탄복 입고 다닙니까? 원래 방탄복은 눈에 안 보이게 입어야 되는데, 누가 봐도 보일 수 있도록 방탄복 입고 쇼를 하고 있습니다” 등 상식 이하의 발언으로 이재명 후보의 안전을 위한 조치까지 조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은 “이러한 발언은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에 대한 공격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와 민주시민에 대한 협박”이라며, “국민의힘은 그동안 이재명 후보에 대한 위협을 과장이라며 무시해왔으나, 이제 스스로 상대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위해와 협박을 선동하는 주체가 됐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민주주의와 공명선거를 위해하는 행위에 대해 조금의 예외도 없이 엄중히 대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에 대해 공식 사과와 김정재 의원의 단호한 징계를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 이재명 후보를 대상으로 한 협박글 7건을 조사해 1건을 송치하는 등 대선 후보에 대한 위협·협박 관련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증오와 저주는 대한민국을 파멸로 몰아넣는 뿌리”라며, 국민의힘의 이러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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