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여 명 참여, 경연·체험·축하무대까지 청소년이 기획하고 꾸민 특별한 축제
유관기관 협력 통한 완성도 높은 운영, 청소년 존중문화 확산 기대
[한국유통신문= 전옥선 기자] 구미시가 지난 17일 우항공원 잔디광장에서 청소년과 시민 9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는 ‘참여형 축제’로 마련되어 지역사회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율성을 북돋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응원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보컬, 댄스, 힙합, 밴드 등 22개 팀이 참가한 동아리 경연대회, 기념식, 축하공연, 표창 수여식, 다채로운 체험 부스 등이 어우러져 하루 종일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본선에 진출한 11팀 가운데 최종 4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동아리 경연은, 청소년들의 열정과 재능이 무대 위에서 활짝 피어나는 순간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청소년 비전 선포문 낭독과 함께, 지역 청소년 육성에 기여한 모범청소년 및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되어 의미를 더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체험부스였다. 선인장 화분 만들기, 도자기 체험, 목공예, 선캐쳐, 키링 제작 등 다양한 활동들이 준비되어, 청소년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VR 중장비 체험, 향수 만들기, 모루인형 만들기 등 대학 협력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더해져 진로탐색의 기회도 제공했다.
행사는 상모청소년문화의집, 강동청소년문화의집, 선산청소년수련관 등 관내 청소년시설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쉼터, 경북청소년수련원 등 유관기관이 공동 참여하며, 전문성과 안정성도 함께 확보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소년이 단순한 참여자가 아니라 축제의 주체로 성장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청소년의 꿈과 열정이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구미시는 언제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청소년의 자율성과 창의성, 공동체적 역량을 키우는 계기로 자리 잡으며 구미시의 미래세대가 더욱 건강하게 자라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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