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1대 대선 후보 이재명, 진짜 대한민국 비전 선포

"AI 시대, 위기를 기회로… 이재명이 여는 새로운 시대"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2025년 4월 27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이 후보는 89.7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의 선택을 받으며,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대전환의 의지를 밝히는 수락 연설을 통해 국민 통합과 민주주의 회복, 경제 재도약의 비전을 제시했다.

“패배 딛고 반드시 승리…국민과 함께 새로운 시대 연다”

이재명 후보는 연설 서두에서 “20년 민주당원 이재명이 민주당의 제21대 대통령 후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며, “정권 탈환을 통해 내란과 퇴행의 구시대를 청산하고, 국민주권과 희망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 패배의 책임을 통감하며 “패배의 아픔보다 그 이후가 더 아팠다. 그 뼈아픈 패배의 책임자, 저 이재명을 여러분이 다시 일으켜 세워 주셨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미안하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동시에 “패배를 딛고 반드시 승리하라!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라!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살려내라! 국민을 통합하고 세계로 나아가라!”고 외치며, 국민 모두의 승리를 다짐했다.

“국민통합, 민주주의 복원이 최우선 과제”

이 후보는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과제는 국민 통합”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현직 대통령의 친위 군사 쿠데타 시도와 같은 비정상적 권력 행태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며, “공존과 소통의 가치를 복원하고,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되살리는 것이 내란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주주의 복원이 바로 국민 통합의 길이고, 성장 회복과 격차 완화 역시 국민 통합의 길”이라며, 불평등과 절망, 갈등과 대결로 얼룩진 구시대의 문을 닫고 ‘국민 대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진짜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승리로 만들 것”

이재명 후보는 “이제부터 김동연의 비전이 이재명의 비전이고, 김경수의 꿈이 이재명의 꿈”이라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자랑스러운 민주당원과 지지자들은 언제나 현명하고 과감한 선택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시해왔다”며, IMF 위기 극복의 김대중 대통령, 지역주의 타파의 노무현 대통령, 촛불혁명의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했다. “이제 네 번째 민주정부, 이재명이 반드시 승리로 새기겠다”고 밝혔다.

“위기 극복, 도약의 대한민국…국민이 주인인 나라 만들겠다”

이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복합 위기 속에 있다. 지난 3년간 경제는 벼랑 끝으로 내몰렸고,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안전이 최악의 위기”라며, “더 이상 과거와 이념, 진영에 얽매여 분열과 갈등을 반복할 시간이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AI 중심의 초과학기술 신문명시대, 글로벌 경쟁 속에서 반 발짝만 앞서도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며, “진짜 대한민국,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도약하자”고 호소했다.

“국민과 함께라면 어떤 위기도 기회로…빛의 혁명 완수하겠다”

연설의 마지막에서 이 후보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라면 어떤 위기도 반드시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라는 국호 그대로, 이 땅 위 모든 사람이 주인으로 공평하게 살아가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저 이재명은 여러분이 지어주신 희망의 새 이름, 기회의 새 이름”이라며, “오늘부터 그 역사적인 발걸음을 함께 시작하자”고 마무리했다.

결의와 통합의 메시지로 대선 레이스 본격 돌입

이날 이재명 후보의 수락 연설은 과거의 패배를 딛고 국민 통합과 민주주의 회복, 경제 재도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대전환의 출발을 선언한 자리였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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