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보강과 단결력으로 만든 값진 승리
이강호 감독의 첫 우승, 전국체전 우승 향한 도전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025년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구미시청 검도팀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한 해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실업검도연맹이 주최하고 전라북도 남원시가 주관하여 2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남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으며, 전국 18개 실업팀이 참가했다. 특히, 동계 훈련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첫 공식 대회로 각 팀의 전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무대였다.
구미시청 검도팀은 군 복무를 마친 김경수(4단) 선수와 현 국가대표 이창훈 선수가 합류하면서 한층 강력한 전력을 갖추게 되었다. 기존 선수들과의 단결력을 극대화하며 철저한 동계 훈련을 진행한 결과,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개인전에서도 빛난 구미시청 선수들
개인전에서도 구미시청 선수들은 선전했다. 3단부에 출전한 이건수(3단) 선수는 청주시청 정형준 선수를 상대로 머리치기로 승리하며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신재우(3단), 손재협(4단), 김도하(5단) 선수는 각각 8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단체전, 강팀들을 꺾으며 정상에 오르다
구미시청 검도팀은 단체전에서 막강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첫 예선 경기에서 인제군청을 5:0으로 완파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8강에서는 청주시청과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2:2 상황에서 주장 김도하 선수가 머리 한판을 성공시키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4강에서는 수원시청과 맞붙었다. 선봉 이주섭(5단)이 1:0 승리를 거두었고, 이어 김경수(4단)가 특유의 순발력과 패기 넘치는 경기력으로 2:1로 승리했다. 중견 유영무(5단) 역시 2:1로 승리하며 3: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강력한 전력으로 지난해 5관왕을 차지한 경기 광명시청이었다. 단체전에서는 팀워크와 결속력이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였다. 선봉 김경수 선수는 대회 내내 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고, 특유의 빠른 검과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2위와 중견 선수들이 팽팽한 경기를 펼친 끝에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승부는 주장전으로 넘어갔다.
부장 이창훈 선수는 파워 넘치는 공격을 펼쳤으나 아쉽게 허리치기를 허용하며 실점을 내주었다. 이제 마지막 희망은 주장 김도하 선수에게 걸려 있었다. 실업 상비군 출신이자 작년 제104회 전국체전 준우승을 이끈 김도하 선수는 특유의 저돌적인 공격과 강한 자신감을 앞세워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경기 후반, 광명시청 김상준(4단)과 치열한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구미시청이 전체 포인트에서 앞서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은 지난해 부임한 이강호(7단) 감독이 팀을 이끈 이후 첫 단체전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 감독은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어 기쁘다. 올해 있을 제105회 전국체전에서는 작년의 준우승 아쉬움을 씻고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구미시청 검도팀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과는 구미시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기도 하다. 김장호 구미시장,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 이신근 구미시검도회장이 꾸준한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덕분에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구미시청 검도팀은 앞으로도 구미시의 검도 위상을 더욱 높이고, 대한민국 실업 검도 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며 많은 응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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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 검도팀, 2025년 첫 대회 단체전 우승 쾌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