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억 마약 밀반입… 세관 직원 연루 의혹과 수사 외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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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선 개입 의혹… 마약 밀반입 사건의 진실은?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지난 2월 4일 방송된 MBC [PD수첩] '5천억 마약 밀반입, 놓쳤거나 놔줬거나' 편에서는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이 한국으로 대규모 필로폰을 밀반입한 사건과 관련된 충격적인 의혹과 수사 외압 논란이 공개됐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마약 밀반입 사건으로 기록되며, 세관 직원들의 연루 가능성이 제기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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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갈무리

 

 


2023년,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은 필로폰 24kg을 운반책들의 몸에 숨긴 채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했다. 당시 운반책들은 세관 직원들이 직접 검역 구역이 아닌 세관 구역으로 안내했으며, 긴장한 운반책들에게 "그냥 가라"는 제스처를 취하며 검색대를 통과시켰다고 진술했다.

 

운반책들은 각각 4kg씩 필로폰을 몸에 숨기고 입국했으며, 이후 택시를 타고 서울 명동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수사 과정에서 자신들을 도왔다고 주장하는 세관 직원들을 CCTV와 현장 검증을 통해 지목했지만, 관세청은 이를 부인하며 "운반책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영등포경찰서 강력팀은 이 사건을 수사하며 세관 직원들의 연루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계좌 추적과 CCTV 확보를 시도했으나,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 반려와 자료 삭제 등으로 수사가 난항을 겪었다. 특히 세관 구역 CCTV는 보관 기간(2개월)이 지나 삭제된 상태였고, 일부 세관 직원들은 제출한 휴대폰을 초기화하거나 유심칩을 여러 개 보유하고 있어 논란이 커졌다.

 

백해룡 경정은 방송에서 "마약 밀반입 사건에서 아무도 처벌받지 않는다면 국가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수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검찰의 비협조와 관세청의 자료 제출 거부로 인해 사건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채 멈춰섰다.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마약 단속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냈으며, 관련 기관 간 협력 부족과 외압 가능성에 대한 의혹을 남겼다. PD수첩은 이를 통해 마약 범죄 수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되짚으며 철저한 재조사를 촉구했다. 국민적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해당 사건에 대한 명확한 진상 규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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