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전공의 출근율 전국 최저, 의료 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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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0%, 경북 11.7%... 의료 공백 심화

레지던트 지원율도 5%에 불과, 지역 의료 시스템 붕괴 위기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의료개혁으로 시작된 의정 갈등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의 전공의 출근율이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의료 대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월 7일 기준 전국 100대 수련병원 전공의 출근 현황에서 대구는 전공의 862명 중 26명이 출근하여 출근율 3.0%를 기록했다. 경북 전공의는 60명 중 7명이 출근해 출근율은 11.7%에 그쳤다.


대구 지역 수련병원 소속 레지던트는 총 649명 중 23명(3.5%)만 출근했고, 경북은 45명 중 7명(15.6%)이 출근했다. 대구 지역 인턴은 213명 중 3명(1.4%)만 출근했으며, 경북에서는 15명 중 출근자가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대구와 경북의 레지던트 지원율도 심각하게 낮은 상태다. ‘2025년 레지던트 1년 차 모집’에 대한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대구와 경북 20개 수련병원의 모집 정원 333명 중 18명만 지원해 지원율은 약 5%에 불과했다.


지역 의료 시스템은 사실상 붕괴 상태에 이르렀다. 대구시 의사회 관계자는 “전공의 복귀율 저하로 필수 의료 현장에서 심각한 인력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교수와 전임의들이 과중한 업무를 견디지 못하고 사직하거나 수도권으로 이직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는 단순히 인력 부족에 그치지 않는다. 병원의 연구과제가 중단되고 전공의 교육과 학생 실습 기능까지 마비되고 있다. 또한, 진료 축소와 병원의 경영난으로 이어지며 지역 의료 서비스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임미애 의원은 “의정 갈등의 장기화로 비상진료 체계가 계속 운영되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수도권의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방대 교수들이 수도권으로 이직하고, 격무에 시달린 의료진들이 개원하면서 의료 현장 붕괴가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 상태가 지속되면 대구와 경북의 응급의료 시스템이 마비될 위험이 있다. 2025년에는 정부가 의정 갈등 해소를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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