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정당추진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협력의원단 발대식 개최

대구경북통합 우려 전달하며 지역 현안 해결에 힘써

(전국= KTN) 김도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국회도서관에서 전국정당추진특별위원회 출범식과 협력의원단 발대식을 열고, 민주당 전략지역인 강원, 부울경, 대구·경북지역의 전국정당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원외지역 협력의원단도 이날부터 활동을 시작하며 지역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표 "정상적 민주주의를 위해 전국정당화 필수"

이재명 대표는 행사에서 “사상 초유의 내란사태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국민의힘 일부 국회의원들이 이를 방조하거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같은 반민주적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민주당이 전국정당으로 자리 잡고, 정상적인 민주주의 시스템이 작동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역주의 타파와 민주당의 전국정당화는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거쳐 이어온 우리의 오랜 숙원”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영수 전국정당추진특별위원장(경북도당위원장)은 “경북은 특정 정당의 독점적 지지가 뿌리 깊은 지역”이라며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민주당이 전국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협력의원들과 지역 당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경북지역 협력의원단에는 고민정(서울 광진을), 민병덕(경기 안양동안갑), 김준혁(수원정), 조승래(대전 유성갑), 이학영(경기 군포), 이기헌(경기 고양병), 송기헌(강원 원주을), 이원택(전북 군산·김제·부안), 서영교(서울 중랑갑), 한준호(경기 고양을), 김용만(경기 하남을) 의원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포항, 구미, 안동 등 경북 각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대구·경북의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 앞서 김상민 경북도당기초의회원내대표협의회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경북 시·도의원들은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을 만나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지역의 우려를 전달했다. 이들은 “지역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통합 추진은 지역주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민주당은 경북지역의 현안 해결에 주력하며, 전국정당으로의 도약과 지역 간 균형 발전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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