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대구경북, 경제 대전환의 시작

과거를 딛고 미래를 향한 도전, 대구경북 경제 대전환의 길

(경북= KTN) 전옥선 기자= 대구경북의 경제·정치·문화·교육 분야를 대표하는 1,00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할 결의를 다졌다. 매일신문이 주최한 '2025 대구경북 신년교례회'가 10일 대구 호텔수성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동관 매일신문사 사장

이동관 사장은 신년 인사에서 대구·경북이 위기 속에서도 나라를 지키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역사적 맥락을 강조했다. “이번 위기도 대구·경북의 리더들이 중심을 잡고 함께 나아가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경제인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또한 2025년에는 건강과 가정의 평화를 바탕으로, 소중한 일상을 감사히 여기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새해의 시작이 우울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시작되었지만, “대구는 흔들림 없이 미래 100년을 준비하며 모든 일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가 위기 속에서도 어떻게 선진국 대열에 올라섰는지를 상기하며, 이번 위기도 결국 대구의 저력을 발휘해 극복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이 선조들의 개척정신을 이어받아 앞장설 것”이라고 언급하며, 기존의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서민경제를 살리고, 축제와 일상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며 경제의 활성화와 단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대구·경북이 변화와 성장을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하여, 지역의 발전을 위한 경제계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통합신공항 건설, 행정통합, 2025 경주 정상회의 등 주요 현안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이 선배들과 현재의 노력 덕분에 이룬 경제 성장의 성과를 자랑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와 같은 핵심 가치는 절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대구·경북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전국 최고의 시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두가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인요한 국회의원

인요한 국회의원은 두 년 전 이철우 지사와의 대화에서 공감한 바를 바탕으로, 기업과 정부가 협력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는 이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 참여 이유를 밝히며, “포퓰리즘과 사회주의적 방향에 우려를 느끼고 정치에 참여하게 됐다”고 고백하며, 대구·경북의 은혜를 잊지 말고 어려운 시기에 함께 힘을 모아 시장 경제와 민주주의를 지키자고 호소했다.

이번 신년교례회는 대구·경북이 경제 대전환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시점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모여 대구·경북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의지를 다졌다. 위기 속에서도 더욱 강해질 대구·경북, 그 경제 대전환을 향한 힘찬 발걸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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