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불법 현수막 철거 놓고 '정치 단체' 핑계… 시민들 분노

사회부 0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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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현수막 철거, 원칙 없는 행정에 시민들 '분통'

 

정치적 고려에 흔들린 공정성, 구미시 행정 신뢰 추락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시는 시청사 부지 내 현수막 부착을 전면 금지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즉시 철거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하고 있다. 시청 진입로에 설치된 푯말에도 이러한 원칙이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불법 현수막 철거 과정에서 일관성 없는 대응으로 시민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2월 23일 이후, 김장호 구미시장의 이승환 구미 공연 취소를 축하하는 내용의 불법 현수막이 시청 진입로에 다수 게시되었다. 이에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자, 시청 직원들이 27일 강제 철거를 단행했다. 하지만, 30일에는 김 시장을 응원하는 또 다른 불법 현수막이 게시되었음에도 즉각적인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구미시 관계자는 "현수막이 정치 단체에서 게시한 것이며, 철거 시 재산손괴 문제 등이 우려되어 즉시 철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해당 현수막은 이튿날인 31일 오전에야 철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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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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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후

 

이러한 대응을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구미시의 원칙 없는 태도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시민 A씨는 “이승환 구미 콘서트 취소와 관련해 김장호 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에서 상도의를 강조했지만, 정작 시청 부지 내 불법 현수막에 대해서는 직무유기와 다름없는 태도를 보였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국가애도기간에 일부 현수막은 민원으로 철거했으면서, 축하 화환 등은 아무 논의 없이 방치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시청의 이중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구미시의 일관성 없는 행정은 단순히 불법 현수막 문제를 넘어, 정치적 이해관계와 원칙 간의 충돌로 비춰지며 시민들의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 향후 시청의 공정한 행정 집행과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책임 있는 태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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