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 교수들, 윤석열 정부 비판하며 시국선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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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 김건희 특검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대구경북 지역에서 이례적인 정부 비판 목소리

이성로 전 교수, "현재 위기는 역사적 위기"

김상우 교수, "대학생들의 자유로운 의견 표출 중요"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8일, 국립안동대학교 교수들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담은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은 특히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실시를 요구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보수적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교수들이 정부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민주주의와 헌법질서 회복을 위한 목소리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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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의 주요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건 없는 특검 실시를 요구하며, 둘째,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교수들은 현 정부의 외교 정책, 경제 정책, 민생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현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현 정권의 국정운영이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이라며, 민주화운동을 통해 어렵게 이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위태로워졌다고 경고했다. 그들은 또한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이 한미 군사동맹 강화에 치중하며 불필요한 전쟁 개입을 우려했고, 경제 정책이 초부자 감세에 집중돼 서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 자존심을 훼손하고, 대일 불종 외교로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의 비리와 관련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교수들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강력한 비판을 표명했다. 이들은 "국정농단의 주역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는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고 밝혔다.


이번 시국선언은 대구경북 지역의 보수적인 분위기 속에서 학문과 진리 탐구의 전당인 대학에서 정부의 비판적 목소리가 나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교수들은 자신들의 선언이 단순한 정치적 주장에 그치지 않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책임감에서 나온 것임을 강조하며, "이 시점에서의 우려가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국립안동대학교는 이번 시국선언을 통해 현 정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혔으며, 이 선언이 대구경북 지역 내 다른 대학들로 확산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에 따라, 다른 대학 교수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성로 전 교수, "현재의 위기는 역사적 위기"


이성로 전 안동대 교수는 현재의 정치적, 사회적 위기와 대학 내부의 현안들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과거 4대강 대운하 건설 반대 시기의 시국 선언을 예로 들며, 현재의 상황을 그때보다 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평가했다. 이 교수는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큰 위기에 봉착했다"고 지적하며, 현재의 위기가 단순히 국제적 문제나 주변 상황에 그치지 않고 국가적 시스템과 사회적 구조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문제들이 결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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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현재의 위기는 국가가 망할 가능성을 내포한 중대한 상황"이라며, 대학 교수들이 지역 여론과 공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며, 교수들의 의견 표명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책임감에서 비롯된 것임을 명확히 했다.


김상우 교수, "대학생들의 의견 표출이 중요"


김상우 안동대 교수는 이번 시국선언에 대해 "안동은 역사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앞장섰던 지역"이라며, 현 국정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자기 의견을 당당히 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대학생들이 표현의 자유를 통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교수는 "대학생들이 정권 반대가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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