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처우 개선과 공정한 임금체계 위한 첫걸음

(전국= KTN) 김도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이영수)은 지난 7일 경상북도 사회복지사협회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사회복지기관 종사자들의 처우개선 및 제도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상북도 사회복지사협회 사무실에서 열렸으며, 이영수 위원장과 송종대 도당정책기획국장, 강창교 경북사회복지사협회장, 이 형 협회 수석부회장, 김우찬 사무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사회복지사 임금체계와 승진제도,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특히 사회복지사 단일임금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단일임금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경북을 포함한 다른 도 지역은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종사자들은 "사회복지 업무를 동등한 조건에서 수행하고 있는 만큼 공정성과 형평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지역 간 차별 없는 임금체계 도입을 요구했다.

아울러 종사자들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관련된 문제도 지적했다. 이들은 “아파도 제때 치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 많다”면서, 장기 치료가 필요한 종사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유급병가 제도의 도입을 요청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 호봉제를 적용하고 장기근속 휴가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영수 도당위원장은 “사회복지사 여러분은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지탱해 주시는 중요한 분들”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이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는 복지사회를 지향한다. 중앙당과 협력해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북 사회복지사들의 처우 개선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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