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육, 연구에서 커리어로 전환해야 한다
김영한 교수, 커리어 패스 확장의 중요성을 말하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최근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김영한 교수는 팟캐스트 '손에 잡히는 경제'에 출연하여 한국 대학의 문제점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대학 교육이 학생들의 진로를 폭넓게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단과대학별 커리어 센터의 부재가 그 원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학생들이 다양한 커리어 패스를 경험할 기회가 부족하다"며, 대학들이 자격증 위주의 제한된 시야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학부 교육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다는 점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학이 학생들에게 사회 진출 전에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며, 글로벌 경영학과의 예를 들어 업계 전문가 초청 특강이나 해외 경험 프로그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학생 참여율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커리어 패스를 보고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 예절을 배우고 네트워킹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대 대학들이 연구 성과에만 치중된 교수 채용 기준을 지적하며, 실무 경험을 가진 교수진을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직업 세계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국이나 싱가포르의 대학들이 업계 경험이 풍부한 교수들을 채용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 대학도 이와 같은 방향으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대학이 단순히 연구 중심의 기관에 머무르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커리어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커리어 센터가 학교 졸업생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학생들에게 자부심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재정적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학생들의 등록금이 이들의 커리어 개발에 직접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학의 구조적 변화가 시급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영한 교수의 발언은 현대 대학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연구 중심을 넘어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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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육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 김영한 교수가 제안하는 커리어 패스 확장의 필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