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봉역사문화공원, 호국정신과 시민 휴식의 공간으로 새롭게 개원

역사와 문화를 담은 공간, 지역사회에 큰 역할 기대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안동시가 9월 30일 학봉역사문화공원 개원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시·도의원, 유림단체,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공원의 개원을 축하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김상철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복지위원장 등 다수의 시·도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철우 도지사는 전날 공원을 방문했다.

 

더불어, 개원식 축하를 위해 이재업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 회장과 13개 시군 지회장, 정상영 경북향교재단 이사장, 12명의 향교 전교, 영종회장인 이목 온계종손을 포함해 총 35명의 종손이 참석했다. 또한 담수회, 박약회, 도은회 등 유림 단체와 유림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학봉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 있는 자리를 함께했다.


학봉 김성일은 퇴계 이황의 제자로서, 임진왜란 중 의병을 일으켜 관군과 함께 진주대첩을 이끌었던 역사적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1593년 진주성에서 전사하며 조국을 위해 헌신한 고귀한 삶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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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원한 학봉역사문화공원은 임진왜란 당시 구국 활동에 헌신한 학봉 김성일 선생과 무명의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역사적 공간이다. 공원은 52,861㎡의 넓은 부지에 다양한 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리동인 '애민헌', 교육관 '서산재', 그리고 임진왜란 역사를 알리는 '임란역사관'이 대표적인 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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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종손의 기념관 소개 및 해설


공원의 운영은 사단법인 학봉선생기념사업회가 맡아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간 관리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주요 명절에는 휴관한다.

 

개원식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학봉선생이 남긴 초유문 낭독과 그의 부인에게 보낸 유일한 한글 편지가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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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봉선생 14대손 김시철 담수회 서예실 원장 초유문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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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전 문화관광부 차관 학봉선생의 한글편지 낭송


 

학봉선생은 조선 중기의 유학자로, 임진왜란 당시 그가 남긴 문헌들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날 행사에서 낭독된 초유문은 선생이 전란 속에서 국가와 백성을 걱정하며 쓴 글로, 그의 충절과 애국심을 잘 보여준다. 이 문서는 후세에 전해지는 중요한 역사적 유산으로, 많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특히, 학봉선생이 부인에게 보내는 최초의 한글 편지는 그의 개인적인 애정과 인간적인 면모를 잘 드러냈다. 당시 전란의 혼란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았던 그의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날 개원식은 단순한 시설 개관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학봉선생의 삶과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참석자들은 학봉선생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며, 그가 남긴 가르침이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학봉역사문화공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역사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지역 주민들이 역사적 인물들의 삶을 배우고,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학봉역사문화공원이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고 호국정신을 함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이곳을 학봉종택과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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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기창 안동시장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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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 김종길 종손은 학봉 문중을 대표해 참석한 내빈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종손은 "지난 10여 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오늘의 성과를 이루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문중의 운영과 공원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한 안동시와 경상북도의 관계 기관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원과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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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학봉역사문화공원의 조성은 2013년 기념관 건립 사업 계획을 시작으로 2021년 공사 완료까지 약 8년간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안동시는 기념관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용역, 토지 사용 승낙 등 복잡한 행정 절차를 거쳤으며, 명칭 변경과 상징 조형물 설치 등을 통해 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강화했다.


이번 공원의 개원으로 학봉 선생의 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중요한 발판이 마련되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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