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아동 인구 및 가구 특성 분석 발표 "감소하는 아동인구, 증가하는 다문화 아동

사회부 0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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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속 다문화 아동 증가, 변화하는 경북의 미래 양육 환경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경상북도의 아동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다문화 아동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가 발표되었다. 동북지방통계청(청장 송성헌)은 최근 경북 아동 인구 및 가구 특성, 부모의 일자리 및 육아휴직 현황을 심층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며, 이러한 변화가 저출생 현상으로 인한 학령인구 및 산업인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관련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동 인구 감소, 다문화 아동 증가

 

2022년 경북의 아동 인구(0~18세 미만)는 34만 명으로, 2015년에 비해 9만 1천 명(21.1%)이 감소했다. 전체 인구 중 아동 인구 비중은 13.0%로 3.1%p 줄었다. 반면, 다문화 아동 인구는 1만 8천 명으로 2015년보다 4천 명(30.9%) 증가해, 전체 아동 인구 중 5.4%를 차지하며 비중도 2.2%p 상승했다.


아동을 양육하는 가구 수 역시 감소했다. 경북의 아동가구는 총 20만 7천 가구로, 2015년에 비해 20.2% 감소했으며, 가구당 평균 아동 수는 1.59명으로 조사됐다. 다문화 가구에서는 양부모 양육 비중이 감소하고, 한부모 양육 비중이 증가하는 등 가정 형태의 변화도 나타났다.


부모 연령 증가와 한부모 양육 증가

 

경북 아동가구 부모의 연령은 평균적으로 부가 43.6세, 모가 40.7세로, 2015년보다 각각 1.8세 늘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7세 아동의 부모 평균 연령은 부 41.4세, 모 38.7세로 나타났으며, 특히 40세 이상 부모의 비율이 증가했다. 한부모 가정의 경우, 아동이 성장할수록 그 비중이 높아져 13~17세 아동 가구 중 한부모 가구 비율이 12.2%로 나타났으며, 그중 모가 양육하는 비율이 62.2%로 부의 37.8%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양육환경과 육아휴직의 변화

 

맞벌이 가구 비율은 67.7%로 2015년 대비 9.7%p 증가한 반면, 외벌이 가구는 30.3%로 8.2%p 감소했다. 한부모 가정의 취업 비율도 81.7%로 2015년보다 6.9%p 증가해, 맞벌이와 한부모 가정의 경제적 자립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부모의 육아휴직률도 10.6%로 2015년보다 4.2%p 증가했으나, 전국 평균보다 여전히 1.1%p 낮은 수준이었다. 부의 육아휴직률은 4.2%로 10배 증가했지만, 여전히 모의 21.2%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기업과 공공 부문의 모 육아휴직률은 높았으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육아휴직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및 교육 환경 변화

 

어린이집 및 유치원 시설 수는 2015년에 비해 24.5% 감소했으며, 이용 인원도 27.3% 줄어들었다. 또한 경북 아동 가구의 주택 소유 비율은 64.5%로 전국 평균보다 3.0%p 높았으며, 기초생활보장 수급 아동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1.1%p 높은 5.6%로 나타났다.


경북의 초중고 사교육 참여율은 72.8%로 전국 평균보다 5.5%p 낮았으며, 특히 초등학교의 사교육 참여율이 81.4%로 가장 높았다. 사교육비는 월평균 29.4만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1.6만 원 적었으며, 부모의 학력에 따라 사교육비 격차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번 분석을 통해 경북의 아동 인구 감소 및 양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저출생과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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