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주민들의 우려와 불안이 부각된 자리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4일 의성군 비안만세센터에서 개최된 대구경북통합신공항(민간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집단 퇴장으로 무산됐다. 이번 설명회는 국토교통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에 따른 것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2024년 9월 24일 오전 10시에 비인만세센터에서 개최된 설명회는 해당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였으나, 시작과 동시에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원활한 진행이 어려웠다. 주민들은 이번 사업에 대한 우려와 불만을 표출하며 집단적으로 퇴장했다.

국토교통부의 공고에 따르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대구광역시 군위군 소보면과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일원에 부지면적 111만㎡로 계획되고 있으며, 접근도로 연장 11.6㎞가 포함된다. 사업의 주요 목적은 대구국제공항의 혼잡 해소와 대구 공군기지의 이전에 따른 새로운 민간공항 건설이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의성군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진행된 설명회 중 하나로, 앞서 구미시, 안동시, 군위군에서도 관련 설명회가 개최됐다. 그러나 의성군의 설명회는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실시되지 못하고 말았다.

이날 설명회를 주관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향후 절차에 대해 "주민들이 공청회를 요청하면 절차대로 진행한다. 절차를 다 거친다음에 주민의견을 수렴해서 반영해서 본안을 작성하도로 되어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날 주민들이 주민설명회를 못들은 것에 대해서는 관련 절차를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주민들은 향후 관련 사안에 대해 지속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사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와 관련하여 주민들의 의견 제출 기한은 2024년 10월 4일까지이며,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

검증된 모든 물건 판매 대행, 중소상공인들의 사업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