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김부겸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이재명·윤석열에 던진 조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갈등 해소 위한 해법
갈등을 넘어 협력으로, 대구와 경북의 정치적 미래
(전국= KTN) 김도형 한국유통신문 발행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최근 정치 활동을 재개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대선을 염두에 둔다면 '다른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총리는 11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권과 야권 모두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으며, 여야 간의 정치 갈등을 해소하려면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총선 결과가 민심임을 인식하고 야당과의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강성 지지층의 영향력과 당 내 독주 체제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는 정치적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 내에서도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 논쟁이 치열하지만, 정책 준비가 미흡해 유예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정치적 입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사람은 좋지만 세력이 없다는 평가는 맞다"며, 정치인으로서 명분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최근 발언은 대구·경북 정치 상황에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김 전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 각각 의회의 협력과 유연한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조언은 대구·경북의 현안에도 시의적절하다.
현재 홍준표 대구시장과 의성군 간의 갈등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문제를 중심으로 격화되고 있다. 대구시장으로서 홍 시장은 강경한 태도로 신공항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의성군과의 의견 대립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경북도청이 이 사안을 방관하는 듯한 태도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문제는 단순히 대구시의 사업이 아니라 국가적, 지역적 이해관계가 얽힌 중대한 프로젝트다. 대구와 경북이 합심해 공동의 목표를 추구해야 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갈등과 소통 부재는 대구와 경북의 미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김부겸 전 총리가 언급한 "다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메시지는 홍준표 대구시장에게도 유효하다. 대구와 경북이 신공항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역 주민과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포용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대구시는 대구시의 이익만을 고수하기보다는 경북의 목소리와 중앙 정부의 협력을 끌어내어야 한다. 또한 경북도청 역시 방관자적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중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지역의 정치적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대구·경북의 발전이 정체될 수밖에 없다.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 프로젝트로, 이를 둘러싼 갈등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 정치적 리더십은 갈등을 중재하고 미래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에서 발휘되는 법이다. 김부겸 전 총리가 강조한 "유연한 정치"와 "소통"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지금은 대구와 경북이 분열이 아닌 협력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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