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위원장, “상생협약 이행 촉구…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반대”
더불어민주당, 석포제련소와 안동댐 방문… 대구 시민의 건강과 안전 우려
2022년 구미-대구 간 취수원 이전 협약 이행 요구, 정치적 목적 아닌 시민 우선 강조
(전국= KTN) 김도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과 대구시당, 그리고 구미갑 지역위원회가 9월 11일 영풍석포제련소와 안동댐을 방문해 대구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김철호 구미갑 지역위원장은 구미 해평취수원 이전 협약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하며, 이를 대구시장과 구미시장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도구로 이용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김철호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먼저 생각해야 하며, 2022년 4월 체결된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서'를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협정은 환경부, 대구시, 경북도, 구미시가 공동으로 서명한 협약으로, 대구의 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이후 김장호 시장의 취임 이후 협정 이행이 지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또한 "구미시는 공항 이전으로 항공물류 허브 도시로 발전하려고 하면서도 공공재인 물을 대구와 공유하는 문제에서 발을 빼고 있다"며, 구미 시민들이 받아야 할 상생 자금과 혜택이 김장호 시장의 정치적 행보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현장 방문은 봉화 영풍석포제련소에서 시작되었다. 석포제련소는 54년간 중금속 오염 문제를 야기해왔으며, 이는 안동댐으로 이어져 심각한 녹조 발생을 초래하고 있다. 이영수 경북도당 위원장은 "이런 오염된 물을 대구시민에게 공급하려는 홍 시장의 계획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구미 해평취수원이 대구 취수원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며, 상생협약의 조속한 이행을 요구하며 김철호 위원장의 발언을 중심으로 한 공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철호 위원장 성명서 주요 내용
-상생협약에 따라 구미 해평취수원을 대구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것을 즉각 이행할 것.
-구미시와 대구시, 환경부는 구미 해평취수원을 상류로 이전하는 대신 기존 협정서를 준수하고, 상생 자금과 환경 지원을 확실히 이행할 것.
-두 시장은 정치적 목적이 아닌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상생협력을 실천할 것을 촉구.
구미시는 지난 2022년 4월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성명서는 해당 협약의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지역 사회의 논쟁을 다시 한 번 점화하고 있다. 김철호 위원장이 이끄는 구미갑 지역의 더불어민주당은 이 문제에서 어떤 입장을 유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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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에 강력 반대… 김철호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