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도의원, 지역발전 위한 시민 의견 수렴… 도정 반영 계획

(전국= KTN) 김도형 기자= 포항시민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과제로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꼽았다. 이는 경북도의회 박용선 의원이 최근 실시한 정책 여론조사 결과로, 포항 시민들이 지역 내 의료·교육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박용선 의원은 2025년도 경북도 본예산 심사를 앞두고, 포항시 도 예산 확보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을 파악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책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32.4%의 시민들이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지목했다. 그 뒤로는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22.7%), △‘첨단전략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21.1%), △‘해양레저관광 도시 조성’ (12.7%), △‘마이스산업과 콘텐츠 산업 활성화’ (4.5%) 순으로 나타났다.

박용선 의원은 “포항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구 사업을 추가하고, 도 예산 확보에 집중하겠다”며 “주민들의 요구를 도정에 반영해 포항과 경북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의원

조사에 따르면 포항시민들은 경북 도내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53.8%가 포항의 생활환경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8.6%는 포항이 과거보다 발전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포항시 발전을 주도하는 분야로는 45.8%가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첨단산업 다변화를 꼽았다. 이는 포항이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을 선도하는 ‘지식산업도시’로 발전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포항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주력해야 할 분야로는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 선도’(25.7%)**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그 뒤로는 △‘균형발전 거점도시 조성’(23.7%), △‘탄소중립 친환경 생태도시 구축’(16.0%), △‘글로벌 도시로의 경쟁력 강화’(15.0%) 등이 뒤따랐다.

또한, 시민들은 포항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45.4%)**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고, 보건·복지·의료시설 확충(18.0%)과 도시 환경개선(11.3%)도 주요 과제로 제시되었다.

박 의원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주민들이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항상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구체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코리아정보리서치(KIR)가 9월 7일과 8일 이틀간 포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RDD 방식을 활용한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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