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시민기자 양성 프로젝트(5)-정부 3.0정책과 언론환경의 변화, 인포그래픽으로 정보를 한눈에!

김도형 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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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시행된 정부 3.0정책으로 인해 언론환경에 있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데이터를 이용한 취재법으로 정부 3.0의 취지를 더욱 쉽게 이해 할 수 가 있다. 

 

한 예로 인포그래픽을 통해 구현된 한강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의 통계를 살펴보면 마포대교에서 자살 시도자들이 많이 늘어났다는 사실을 한눈에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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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인포그래픽으로 작성된 기사는 눈에 확 들어오고 정보에 대한 이해도가 빠르다.

 

이런 변화가 앞으로 언론환경에 일으킬 변화는?

 

경향신문에서 만화형태로 제작한 "원전회의록", 정보공개센터의 인포그래픽 전문사이트 "방사능 와치"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1년간 방문자수가 800만을 넘고 있다.

 

외국의 언론도 인포그래픽과 사진, 영상 등을 다양하게 이용해 뉴스를 만들고 있다.

 

투명한 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전진화 소장은 "언론인들은 데이터를 입수.가공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보여주는 것을 고민하라!" 고 강조하는 한편, 기자들의 취지를 반영한 개성 넘치고 다양한 기사를 앞으로 자주 접하기를 기대했다.

원데이터와 PDF파일의 차이는?

 

데이터는 자신이 가공, 변화시킬 수 있는 형태의 정보를 말한다.

정부에서 보여주는 대로 정보를 읽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법으로 정보를 창조해야 또 다른 뉴스가 만들어진다. 심지어 한 가지 데이터로 수많은 뉴스를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PDF파일 등은 이러한 작업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이런 원데이터를 공유하자는 운동이 정부 3.0이다.


 

1.데이터를 이용한 취재법과 정부 3.0

 

데이터를 이용한다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라. 쉽게 말해서 우리는 데이터를 접해 본 적이 별로 없다.

 

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종이나 PDF파일로 전달한다. 이런 관행들은 취재원들이 자신의 시각만 고집하고 있어 발생하는 문제이다.

 

책자나 PDF로 제공되는 붙임자료는 보기에 불편하다. 책자나 PDF로 제공되는 붙임자료는 언론인이 새로운 작업을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이런 자료를 데이터로 변환해서 언론인의 시각으로 탐사보도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전달형식이 달라지면 하나의 소스로 개성있는 기사를 만들 수 있다.

 

엑셀 등으로 자료를 받을 경우 변화는?

 

국회의원들의 서울의 부동산 자료 등과 같이 엑셀자료를 재정렬(Sorting)해서 새로운 기획을 할 수 있다.

 

정보공개센터 전 소장은 국회의원의 정치자금 종이기록물 내역을 엑셀화하여 수상한 점을 검증했다. 국회의원의 한해 5000만원 가량 나가는 주유비 내역이다.

 

전 소장이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특정주유소에서 한 번에 50만원에서 70만원, 100만원의 주유가 나가고 있었다. 이는 종이기록을 엑셀데이터로 변환하여 찾아낼 수 있는 좋은 사례이다.

 

사회적 파문이 일어났을 때, 자료를 엑셀로 가지고 있다면 취재에 큰 도움이 된다.  1급 공무원 이상의 재산내역과 은행과의 관계는 또하나의 좋은 탐사보도꺼리다. 액셀 형태로 정보를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엑셀 형태로 정보를 왜 주지 않을까?

 

정부에서 정보를 공개할 때 불편한 PDF나 종이형태로 공개하는게 현실이다. 그 이유는 공무원들은 자신의 정보를 다른 사람이 임의로 변경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전세계 어디에서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전세계 탐사보도 총회같은데 가보면 PDF자료를 엑셀로 변환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전세계 공무원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들을 변형하는 것을 싫어한다.

 

현재 과장급 이상의 공무원들이 엑셀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면도 있다. 공무원 생활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엑셀이라는 프로그램이 없었다. 그렇다보니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원문 그대로 공유하자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정보공개센터에서는 박근혜 정부에서 펼치고 있는 정부3.0운동도 그러한 일환이라고 보고 있으며 지금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정보공개청구했을 때 PDF형태로 공개된 정보는 투명성을 위해 엑셀로 재요청할 필요가 있다.

 

정부3.0 캠페인은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 것인가?


정부3.0캠페인은 좋은 취지의 캠페인이지만,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잘 시행되고 있지만 문제는 중앙정부이다.

정보공개센터는 박근혜 정권 당시 중앙정부의 정보공개시스템(http://wonmun.open.go.kr)은 매우 불안정하며, 정보도 빈약하다고 평가했다. 심지어 권력기관 중심으로 원문을 정보공개한 곳이 수십군데에 불과했다고 한다. 그래서 정부 3.0정책은 언론에서 관심을 가지고 감시해야 하는 중요한 사업이었다.

 

2.인포그래픽 정보처리기법

 

인포그래픽이 주목 받고 있는 이유와 실제 적용사례를 살펴보면 인포그래픽으로 정보를 재가공해 효율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요즘은 대부분의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접한다. 스마트폰은 철저히 개인주의적이고 화면이 PC화면보다 작다. 화면이 작다보니 글이 많이 쓰여져 있는 것을 잘 안읽게되고,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많은 글이나 깊이있는 내용은 보지 않는 경향이 생겼다.

 

그래서 정보공개센터에서는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에 인포그래픽이나 만화형태의 공개가 유행하게 됐다.

 

다음은 정보공개센터에서 만든 서울지역 5대 대형커피 브랜드 입점 현황(2009년)에 관한 인포그래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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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인포그래픽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해석을 할 것이다. 인포그래픽을 참고해 대형커피 브랜드 입점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에 새로운 커피점 오픈을 기획하는 사람도 생겨나게 된다. 

 

또 전통시장과 SSM(기업형 수퍼마켓)이 근저에 있는 지역의 GIS분석 인포그래픽을 살펴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SSM으로 고통을 당하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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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인포그래팩을 통해 SSM이 판매자들의 고통을 얼마나 야기할 수 있는지 환기를 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정리하자면 정부가 생산한 정보 중 엑셀 파일이 있다면 원본 그대로 입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자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뉴스를 가공해보도록 하자.

 

또 정보를 글자만으로 표현하지 말고, 인포그래픽 형태로 바꿔 보라. 인포그래픽은 복잡한 정보를 한눈으로 정리해주는 놀라운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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