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근 의원, “노후 거점산단 발전 기금 설치 시급”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자근 국회의원(재선, 국민의힘, 구미시갑)이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노후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노후 거점산단 발전 기금’ 설치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구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6월) 산업단지에서 총 11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107건이 노후산단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고는 사망사고, 재산피해 1억 원 이상,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대형사고를 포함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1,312개 산업단지 중 약 500개가 노후산단으로 분류되며, 2025년에는 이 숫자가 526개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후산단은 착공 후 20년이 지나면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구자근 의원은 “현재 정부가 시행 중인 자금 지원, 조세 감면, 규제 특례 등의 대책만으로는 노후산단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노후산단의 대대적인 정비와 유지보수를 위해 별도의 발전 기금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필요성을 반영하여 ‘노후 거점산단 발전 기금’을 조성하고 지원하는 법안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제출한 바 있다.

구 의원은 “노후산단에서의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는 기존 정부 사업의 한계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며, “노후산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이고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자근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예결위 간사로 선임되어 지역 주요 현안 해결과 지방 경제 활성화에 더욱 힘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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