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상·하수도 정책으로 시민 만족도 높여

(전국= KTN) 김성원 기자= 2024년 7월 30일 안동시 맑은물사업국이 시민 맞춤형 상·하수도 정책을 통해 행정 서비스의 품질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들은 상반기 동안 여러 정책을 추진하며 시민들의 편의와 만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One-Stop 지방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안동시는 지방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을 전면 구축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무선통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수돗물 사용량을 수집하며, 정확한 수도검침과 공정성을 높여 민원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예안면과 도산면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9개 읍면 지역에 원격검침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은 2027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총 140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수도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발견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예상된다.

다자녀 가정 수도요금 감면 확대

올해 5월부터는 다자녀 가정에 대한 수도요금 감면 정책이 확대 시행되었다. 기존 3자녀 이상 가정에서 2자녀 이상 가정으로 감면 대상을 확대하며, 가정용 수도요금 감면, 요금 고지서 모바일 전송(신청자에 한해 할인), 수도검침원 친절 교육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및 서비스 개선

상수도과는 안동시 전역에 걸쳐 급수구역 확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안동시의 지방상수도 보급률은 96.5%로, 서울 면적의 2.5배에 해당하는 안동의 지역 특성을 감안할 때 높은 수치다. 247억 원을 투자해 송·배수관로 140km를 매설하고 배수지 9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급수 취약 지역에 안정적으로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급수 민원에 대비해 1년 365일 대기 인원과 급수공사 대행업체가 상시 민원 대응에 나서고 있다.

맨홀 일제 정비로 시민 안전 강화

하수도과는 시민 안전을 위해 콘크리트 맨홀 뚜껑을 주철제 뚜껑으로 교체하고,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2023년에는 400여 개의 콘크리트 뚜껑 중 240개를 교체하고, 200개소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했다. 하반기에는 모든 맨홀을 주철제 뚜껑으로 교체하고, 하수도 막힘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준설 및 정비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상생수’ 체험 및 수돗물 신뢰도 향상

맑은물관리과는 시민들에게 안동 수돗물 ‘상생수’의 생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아 및 청소년 단체를 대상으로 정수장 견학을 진행하며,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통해 수질검사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시청 누리집에 일일 정수장별 수질검사 결과와 월별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를 게시하고, 연 1회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배부하는 등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김도선 안동시 맑은물사업국장은 “상·하수도 분야의 전문 기구 신설 1주년을 맞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도 공공서비스를 더욱 많이 발굴하고 운영하여 안동시의 행정이 시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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