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안동댐 하류지역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안동시·환경부·대구시 3자 간담회 개최 현
대구시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에 대한 반대 목소리 고조
민주당 강민구 의원과 김석호 구미코 관장, '맑은 물 하이웨이' 반대
중금속 오염 및 예산 낭비 우려
대구시와 경북 간 갈등 심화
(전국= KTN) 김도형 기자=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경북 지역에서 커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권기창 안동시장과 한화진 환경부장관과 함께 지난 15일 대구에서 대구시민이 안동댐 물을 사용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들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기 위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며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최고의원과 41만 구미시민들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강 의원은 "안동댐의 중금속 퇴적층 물은 안동시민들도 먹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구미 해평취수원의 물을 사용하는 것이 원래 협약대로라며 이를 강력히 주장했다.
강민구 의원은 첫째로, 안동댐 상류에 위치한 영풍석포재련소가 2018년까지 각종 오염물 배출로 인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으며, 근로자가 사망한 대표적인 환경오염기업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둘째로, 구미취수원 사용 시 45.2km 관로 공사에 약 3,900억원이 소요되지만, 안동댐은 110km 관로 공사에 약 2조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는 국민의 혈세 낭비라고 비판했다. 셋째로, 천문학적인 예산 소요로 인해 240만 대구시민은 현재의 수도요금보다 3~5배를 더 부담해야 할 것이라며 최초 협약대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구미시민들은 안동댐 원수를 대구에서 가져갈 경우 원수 부족으로 인해 해평취수원 상류의 지류 오염물 유입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대구시의 소형핵원자력 발전소 건설 및 190만 평 공단 조성 후 대구 염색단지 이전 계획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김석호 구미코 관장은 "대구시민들은 경북을 언제나 대구를 위해 희생하는 도구로만 생각하는 아집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맑은 물을 확보하는 것은 정수설비를 얼마나 갖추느냐에 달려 있다"며, "구미나 안동에서 가져가면 맑은 물인양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수로를 만들고 물을 가져가는 비용은 홍준표 시장 개인 돈이 아닌 대구시민의 돈"이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민구 의원과 구미시민들은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무모한 계획이라고 지적하며, 대구시가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상호 상생하는 도량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 논란은 앞으로도 경북과 대구 지역 간의 긴장을 고조시키며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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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에 대한 반대 목소리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