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서 시민의 의혹사는 행위 자제 촉구
민주당 발전과 적폐청산을 위한 호소, 언론은 냉소적 비판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1일 구미시청 열린나래 북카페에서 김택호 시의원의 '8대 의장단 상임위원장 선거에 대한 진상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구미시 최연소 초대 시의원과 제4대 시의원을 역임한 김택호 시의원 당선인은 지난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구미시장 재임 시절 활약이 두드러졌던 인물이다.
김 의원은 김관용 구미시장 당시 지역 적폐청산을 외치다 명예훼손 혐의로 김천교도소 수감 당시 얻은 수인번호 '1731'을 자랑으로 삼으리 만치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성품으로 인해 동료 시의원들에 의해 시의회 발언 도중 강제로 들려 나간 일화도 있었으며, 시민단체 등의 담합으로 인해 억울한 옥살이를 한 경력도 있다고 알려져 시의회 역사의 파란만장했던 역사를 화려하게 장식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시청출입기자들이 기자회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김택호 시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같은 더불어민주당 안장환 시의원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거침없이 쏟아부었다.
김 의원은 지난 의장단, 상임위원장 선거과정에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어 진실을 시민 앞에 알리려 한다"며 기자회견 이유를 밝힘과 동시에 "안장환 의원이 민주당의 지침을 위반 해당행위"를 했다며 선거의 실패에 대한 잘못을 자신에게 돌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김택호 의원은 민주당 갑지역 중진간부가 본인에게 2차례에 걸쳐 강한 협박성 전화를 했다고 하며 이로 인해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택호 의원은 지난 6월 27일 민주당 구미시의회 의장후보로 선출됐다는 사실과 함께 의장후보자의 동의 없이는 부의장 출마를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안장환 의원이 부의장에 출마한 것을 두고 '해당행위'라고 못박았다.
더불어 김 의원은 안장환 의원이 부의장에 출마해 낙선된 후 또다시 상임위원장에 출마를 한 것에 대해 "이는 구미시의회 28년사의 관례를 깬 비정상적인 행위"였다고 성토하며 이 또한 민주당의 지침을 위반한 해당행위라고 했다.
김택호 의원이 기자회견문과 함께 준비한 민주당의 광역, 기초의회 (부)의장의 선출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부)의장 후보 선출은 해당 지역위원장(기초의회), 또는 사도당위원장(광역의회)의 참관하에 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민주적으로 선출하도록 하며, 지역위원회 사도당은 금권/향응 제공이나 타당과의 비정상적인 야합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감독하며 (부)의장 후보가 선출되면 상급 당부에 즉각 보고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으며, 또 해당행위 징계 사례로 타당 의원과 야합한 경우 당직자격정지 6개월과 제명 등의 사례가 있다.
한편, 기자회견에서 안 의원 스스로가 백의종군하겠다고 한 뒤 수시간만에 부의장에 등록했다고 주장한 김택호 의원은 의회 산업건설위원 부의장 추천과정에서 "윤 모 의원이 신문식 의원을 부의장으로 추천을 하였으나 안장환 의원은 한국당으로 다 밀어 주자며 권재욱을 추천하여 결국은 권재욱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되게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안 의원이 한국당을 밀어주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며 시민들이 속사정을 알 것이라며 의견을 피력했다. 이외에도 김택호 의원은 안장환 의원과 관련된 보도 등에 대해 지난 과거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기자회견문 낭독 후 이어진 기자질의에서는 김택호 의원이 의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자유한국당 시의원에 비해 숫적으로 열세임에도 불구 당선될 것으로 생각했냐는 질문과 더불어 기자회견을 가진 이유에 대한 것과 시의원이 된 이유, 더불어민주당 중진 관계자로부터 협박받은 구체적인 사실, 같은 더불어민주당끼리 대립하는 이유, 기자회견에 임하며 개인 감정이 가미됐는지의 여부, 안장환 의원의 민주당 지침을 어긴 구체적인 사실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더불어민주당의 관계자 A씨는 김택호 의원에게 "창피한지 알라"며 질타를 했고, B씨는 "사적인 얘기를 가지고 여기와서 하는 자체가 잘못 된 것"이라며 당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것이라고 쏘아붙이며 기자회견장을 나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정미 전 시의원은 김택호 의원의 기자회견문에 언급된 미투관련 보도에 대해 자신과 관련된 얘기가 나올 것을 우려했다고 해 기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날 김택호 시의원이 가진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SNS상에서 시민 K씨는 더불어민주당 안장환 의원이 자유한국당 권재욱 의원을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추천한 것을 두고, 이는 지난해 추진이 중단된 중앙공원 민간공원 사업의 재추진에 대한 개입의 여지가 있어보인다며 "안장환 의원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 페이스북상에서 구미시와 관련된 정치.시사 논객으로 활약중인 신휘 시인은 김택호 의원의 기자회견이 일부 언론에서 내분으로 표현 된 것에 대해 "적폐 청산이 내분으로 보이냐"는 말과 함께 민주당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일갈했다.
기자회견문
구미시의회 의장단, 상임위원장 선거과정에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어 진실을 시민 앞에 알리고자 기자회견을 하게되었습니다.
이번 의회 내 선거에서 안장환 의원은 민주당의 지침을 위반 해당행위는 물론이고, 이번 선거 이후 단톡에서 "김택호가 큰 틀을 망친 겁니다."라고 글을 올려 저에게 모든 잘못을 뒤집어 씌우는 인상을 저는 강력하게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민주당 갑지역에 중진 간부로부터 2차례에 걸쳐 강한 협박성 전화를 제가 받았습니다.
그래서 신변에 위협을 느껴 공개적으로 도움을 또 청하며 또 시민의 알권리 차원을 충족시키고, 진실을 알리는 차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1.6월 27일 9명의 민주당 시의원과 갑.을 지구당 위원장의 참석 하에 구미시의회 의장후보로 제가 선출되었습니다.
이때 토의결과는 의장후보자에게 원할한 의장선거를 위하여 부의장, 상임위원장의 선임권도 위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의장 후보자의 동의 없이는 부의장 출마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안의원의 부의장 출마는 이를 위반한 해당행위입니다.
2.안의원은 부의장 출마 낙선 후 상임위원장 출마를 하였는데 이는 구미시의회 28년사의 관례를 깬 비정상 행위였습니다.
이 역시도 민주당의 지침을 위반한 해당행위입니다.
3.7월 1일 민주당 시의원 9명 카톡방에서 안의원이 스스로 민주당 시의원끼리 단합을 강조하며 동시에 안의원 본인이 백의종군을 하겠다고 강조를 하
고서는 불과 몇 시간이 안되어 이 약속을 파괴하고, 부의장 등록을 하는 파렴치함을 보였습니다.
4.의회 산업건설위원 부의장 추천과정에서 윤 모 의원이 신문식 의원을 부의장으로 추천을 하였으나 안장환 의원은 한국당으로 다 밀어 주자며 권재욱을 추천하여 결국은 권재욱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까지 한국당을 밀어주는 이유가 무엇인지 시민들은 속사정을 분명히 알 것으로 사료됩니다.
결론적으로 이 모든 행위는 해당행위이며, 의원이 의원들 간의 약속을 여러 차례 파괴하고, 불신에 앞장 선 행위입니다.
이것은 의원들 간에 갈등을 조장하는 파렴치한 행동이 아닌가합니다.
특히 이런 행위들은 시민들 앞에 공인으로서 자질미달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다수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타 소속 국회의원 선거 지원행위, 미투 관련 보도, 시민단체의 공천 배제 낙선운동, 도박행위 보도, 취업빙자 금품수수 보도, 7대 의회 의정활동 때 문제점 보도, 전 남시장의 좌파와의 이념전쟁 발언에 대해 소신있는 모기자가 응징 취재를 했는데, 이 때 전 남시장 옆에 안의원의 보디가드 모습에 다수 시민들의 분노가 넘쳤으며 수 없는 비도덕 행위를 서슴치 않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안장환 의원은 민주당 동토의 땅을 15년간 지켰다는 자랑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이런 것을 자제를 하고, 시민 앞에 한번쯤은 해명과 사과가 꼭 필요하다고 다수 시민들은 말합니다.
추가로 안의원은 2002년부터 민주당의 동토를 지켰다고, 항변하시는데, 이 부분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2003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여 당시 추병직 장관의 국회의원 출마 때 저와 저의 집사람이 추병직 후보 선거 사무실에 매일 출근하여 적극 도왔습니다. 그러나 안 의원은 이때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으며 이는 해당행위에 가깝다는 것이 당시 시민들의 중론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앞으로는 혼자 동토를 지킨 것처럼 표현하는 것에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구미시의회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언론인 여러분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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