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장세용 구미시장 취임 기자회견 "구미시 재정 건전성 강화에 힘쓰겠다"

김도형 0 6,791

지난 5년간 급속도로 악화된 구미경제, 재정 건전성 강화에 힘쓸 것!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검토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유감표명, 구미시 고립무원이다.

삼성이 움직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일 오전 11시 40분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민선7기 장세용 구미시장 취임 기자회견이 열렸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10일간 구미시장 인수위원회가 구미시 현황을 파악한 사실을 통해 "지난 5년 사이 지표가 나타나고 있었지만 구미시가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다"는 말과 함께 구미가 새롭게 살아갈려면 언론인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구미시 보도자료] 민선 7기 구미시장 취임 기자회견 사진입니다4.jpg

 

장 시장은 "구미시의 부채비율이 높고 예산도 이웃 김천시보다도 작으며 더우기 전국체전이 급속도로 다가오고 있어 지방비로 충당해야할 형편"이라면서 현재 추산으로 시가 750억원을 충당해야 할 상황이라고 알렸다.

 

[구미시 보도자료] 민선 7기 구미시장 취임 기자회견 사진입니다5.jpg

 

더불어 장 시장은 자신이 검토한 바로는 시장이 쓸 수 있는 돈이 300억원 가량이라면서 "제일 시급한 것이 재정 건전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시 재정 문제가 제일 시급한 문제임을 강조,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호소해 재정건전성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 시장은 예상치 못한 문제라며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문제에 당면하는 구미시장으로서의 어려움을 피력하는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 조차 대구시 편의 입장이어서 구미시가 고립무원이라며 하소연했다.

 

[구미시 보도자료] 민선 7기 구미시장 취임 기자회견 사진입니다1 (1).jpg

 

장세용 시장은 구미시가 직면한 큰 현안 중 삼성의 이전 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해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기업유치에 노력해 삼성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이어진 기자질의에 성실히 답변했다.

 

한편, 장세용 구미시장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으로 인해 취임식을 전면 취소 결정했으며 아울러, 충혼탑 참배를 취소하고 2일 아침 원평 목화예식장사거리 도시침수예방사업 지역 등 피해우려지역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시행했다.

 

[구미시 보도자료] 사진입니다 - 장세용 구미시장, 태풍피해대비에 총력4.jpg

 

장시장은 “갑작스런 취임식 취소로 불편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하게 된 결정이다”며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장세용 장은 2일 오전 9시 태풍피해 대비를 위해 긴급 개최되는 재난대비 비상간부회의에서 간략한 취임선서를 통해 취임식을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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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43만 시민 여러분!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민선 7기 구미시장 장세용입니다.

오늘 저는, 그 어느 때 보다 큰 기대와 떨림,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를 통해 구미의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많은 분들의 바람, 이것이 바로 민심(民心)이고
천심(天心)임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제게 보내주신 마음을 하늘같이 받들어, 진정으로 시민이 주인되는 구미시를 만들겠습니다.

오늘 취임을 축하해 주기 위해
많은 분께서 자리해 주셨습니다.

시민 여러분, 국회의원님, 도의원님, 시의원님,
기관 단체장님들을 비롯해 참석해 주신
모든 내·외빈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땀과 열정으로 오늘의 구미를 일군,
자랑스러운 시민 여러분!

우리 구미시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경제성장의 상징적인 도시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크나큰 자존심이었습니다.

그러나 50년이 흐른 지금, 많은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외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삶은 더 팍팍해졌으며
국내․외의 경제 환경은
하루 앞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구미시로서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위기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말고,
현실을 냉정히 직시하면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이뤄가야 합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 구미혁신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함께 할 새 동반자로 여러분은 저를 선택해 주셨습니다.
새로운 구미를 염원하는 시민 여러분!

구미는 제 소중한 고향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제 고향을 위해
남몰래 품었던 꿈이 있었습니다.

40여 년 전 저는, 중앙시장의 건축 공사현장에서
야간 경비를 했습니다.

새벽녘에 막 준공했던 구미대교를 지나
집으로 돌아오면서 이 벌판에 장차 어떤 도시가
생겨날지 궁금했습니다.

언젠가는 이 도시를 제가 한번 경영하리라는
막연한 꿈을 가졌던 때도 바로 이 즈음입니다.

익숙해져서 보이지 않았던 것,
지역특색이라 문제의식을 갖지 못했던 것 등
때론 안에서보다 밖에서 보면
더 잘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저를 키워 준 구미와 제가 깨우친 삶을 더해
제 평생을 살며 배운 지식과 경험과 열정을
제 고향 구미를 위해 모두 바치겠습니다.

그러나, 너무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너무 욕심 부리지도 않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일부터, 꼭 해야 할 일부터
미루지 않고 차근차근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
구미가 새롭게 태어나도록 하겠습니다.

기업이 혁신을 거듭하며 성장하고
노동자가 자긍심을 갖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청년들이 구미에 취직해 결혼하고
정 붙이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은 노후가 불안하지 않고,
여성들이 아이 낳고 기르는 것이
부담이 아닌 행복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구미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열망하는 시민 여러분!

이제 구미는 새 역사의 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민이 주도하는 참 좋은 변화의 새바람,
당연히 시민 여러분의 눈높이에서 시작하겠습니다.

민생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새로운 미래 100년, 구미 발전의 밑그림을
그려 나갈 것입니다.

도시와 사람, 기업과 사회, 자연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도시재생에서 출발하여
중장기적으로 산업단지 활성화와
균형 잡힌 도시공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먼저, 지역발전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5공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업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시 공간 재구성을 통해
부족한 문화공간과 시민광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생활스포츠와 즐길거리를 늘려
시민생활에 풍요로움을 더하는
광장과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서민경제를 대표하는 소상공인의 삶터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는데 앞장서고,
사회적 생태를 책임지는 농업의
보호와 발전을 통해 그 역할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구미와 인접 도시간의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물류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주차난 걱정이 없는
대중교통 친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하여
충분한 토론을 바탕으로
직접 정책을 결정하는 협치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시장이자, 또 시정의 주인으로
적극 참여해, 일부를 위한 구미시가 아닌,
모두를 위한 정의로운 구미시를 만들겠습니다.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1,600여 공직자 여러분!

구미의 오늘이 있기까지
공직자 여러분의 숨은 노력과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출발과 함께 여러분의 본분을
다시 한 번 되새겨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꿈꾸는 구미의 비전과 목표,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약속한 일들은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방식에는 분명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공무원을 통제하고 지시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제 뒤가 아닌, 저와 함께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시장과 공직자는 ‘오직 시민! 오직 구미!’를 위해
한 몸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새롭게 펼쳐진 길을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제가 시장에 당선되자 언론에서는
구미 아니 경북의 선거혁명이라고 앞 다퉈 보도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이 순간부터
모든 영광의 타이틀은 내려놓고
오로지 시민을 바라보고, 미래를 고민하며
구미의 재도약을 이뤄나가려 합니다.

시민 여러분께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선거기간 보였던 정치적 갈등과 반목은 뒤로 하고
도약과 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다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과 함께 구미의 진정한 도시혁명을
반드시 완성하겠습니다.

참 좋은 변화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구미가 되도록
저와 1,600여 공직자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일하는 진정한 시민의 봉사자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내․외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구미시의 기운을 받아
여러분 가정에도 더 큰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로운 구미, 미래 100년을 여는
‘구미의 르네상스’ 시대가 이제 펼쳐집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  7.  2.

구 미 시 장  장  세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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