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국채보상운동과 구미 독립운동 인물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전국= KTN) 김도형 기자= 5일 오후 3시 구미시 임은동 왕산기념관에서 '구미지역 국채보상운동과 구미 독립운동 인물 용역 중간보고회'가 개최됐다.
기존에 구미지역 독립운동가와 관련해 집필된 책으로는 '선산의 맥락(1994)'있으며 13명의 인물만을 다뤘다. 이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선산의 맥락 편찬 당시 인물 선정 기준의 불명확성과 내용의 소략 그리고 글 작성의 체계성과 집필 지침이 없었으며 구술사위주로 사료 검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본 사업 추진 배경은 구미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편찬하여 독립운동의 도시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구미의 국채보상운동과 독립운동 인물에 관한 역사를 기록하여 구미시민의 자긍심을 함양하고, 올바른 역사의식 정립과 시민의식 고양에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또한 이번 연구 프로젝트로 구미 국채보상운동과 구미독립운동 인물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장리해 구미 독립운동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연구 결과물을 통해 구미 시민과 학생의 역사교육 자료를 비롯해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 자원 활성화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구미 국채보상운동과 관련해 김종길 구미독립운동사 자문위원의 역할이 컸다. 김종길 위원은 지난해 8월 '난국(蘭菊)시민원탁회의 창립'을 지역사회에 제안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1907년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 인물들 중 선산군 출신 인물들의 존재를 자료를 통해 알린 사실이 있으며, 지역 역사 인물을 발굴 하는 차원에서 김장호 시장에게 적극 건의하여 용역 추진의 시발점이 되었다.
<난국시민원탁회의 창립 제안문 내 선산군 출신 국채보상운동 관련 인물 자료 일부 발췌>
會員 張相轍 姜永周 沈廷燮 金遇根 徐丙五 尹夏璿 鄭在悳 李鍾楨 吉永洙 李愚烈 姜信圭 鄭圭鈺 秋敎廷
國債報償義務金 集送 人員 及 額數
皇城新聞 1907년 03월 19일 3면 2단
善山 金景河 金相基 各 三圜 尹鳳善 金耕淳 金獻哲 各 二圜 愼守一 李相宇 金興洙 各 一圜 合 十五圜 龍潭 朱川人 金永哲 二十圜 李㘽千 申永澈 印昌桓 各 五十錢 李景善 四十五錢 崔昌煥 金顯龍 各 四十錢 李範求 李自云 各 二十錢 合 廿三圜十五錢
善山郡 沈廷燮 五十圜 李璟和 리愚直 各十圜 李愚稷 李愚烈 金泓直 各 五圜 崔東根 四圜 池雲一 三圜 尹泰震 安性弼 安聖德 各 二圜 申鉉穆 沈健燮 許珪 金珪원 新泰貞 李乭伊 李章述 리鍾殷 沈載健 李鍾周 리季善 尹永善 丁承俊 金學敏 최瓊基 李云弼 鄭在燮 韓相赫 金孔彦 各 一환 朴景文 五十錢 金在根 鄭允金 各 二十錢 合 新貨 一百十七圜九十錢 禹夏恂 南雪蘭 各 十兩 金京實 李仁弼 李乃賢 金致善 各 五兩 正淵 四兩 金敬一 萬吉 崔炳基 禹孔三 姜炳煕 朴德元 姜分돌 徐在京 金義澤 李基沔 申善用 各三兩 리善業 禹性一 安甲出 金錫斗 林自斤出 각 二兩 金萬石 二兩五錢 申出伊 金德守 金述伊 林九鉉 吳말孫 池又出 鄭忠烈 朴永甫 陳潤玉 강士文 金東煕 金武傑 洪聖基 金永春 金相斗 洪小哲 金丙秀 禹夏湜 金季秀 金甲戍 洪順奉 各 二兩 丁次奉 최日京 각 一兩五錢 金奉俊 韓士鉉 李鍾漢 黃占龍 梁奉國 卞和璧 林卜萬 徐好根 리又乙 池連述 최奉石 林美俊 石萬白 박聖根 徐돌伊 石俊千 리介出 各 一兩 安奉業 雲甲 各一兩五錢 黃말 千 金鍾甲 安自斤先 趙乙俊 강貴甫 成士奉 蘭植 金敬俊 安士玄 리永順 張斗星 金大有 張日得 金在旭 林順旭 리海成 鄭주【氵+柱】 金春孫 리建基 盧鎭岷 馬達西 趙鏞九 金泰守 林奎學 리柄周 盧明瑛 佑淵 丁明哲 朴万得 金三用 尹孝應 沈載德 張學鳳 崔奉出 黃化叔 張有學 朱聖九 各 一兩 姜福潤 六錢八分 趙又學 金命石 徐有日 金斗石 安卜出 金士坤 金得守 林學伊 禹末介 張日同 黃말 凡 朴乙俊 安德石 全巖回 金又文 奉得 權卜돌 리 達文 金千日 鄭占德 金萬出 宋光釗 河化宗 林自斤石 박 用凡 具先伊 南俊一 各 五錢 李八文 二錢五分 金馬堂 一錢二分 合葉 二百七兩五分 買貨 四十圜六十錢 以上 都合 新貨 一百五十八圜五十錢
善山 善人
皇城新聞 1907년 04월 15일 1면 2단
善山郡에셔 許한【王+憲】氏 等이 國債報償하기 爲하야 廣告文을 發佈하얏더라
한편, 이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서훈을 받지 못한 구미지역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굴과 구미지역 근대사를 증보하자는 진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학연구원인 임삼조 연구용역 책임연구원은 "경북지역 역사자료와 관련해 한국민족디지털대백과사전에 방대하게 잘 정리되어 있으나, 지난 20년간 증보가 없었다."며 구미지역 근대사에 대한 발굴과 더불어 총체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용역 책임연구원 역할을 수행하는 김종길 구미독립운동사 자문위원은 "추가 용역이 계속적으로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왕산 허위 선생의 후예들과 사촌인 허형, 허필의 후예들 가운데 자료의 미발굴로 서훈받지 못한 이들이 많은데 이분들은 어떤 형태로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구미시 임은동 출신의 "허형식 장군은 중국과 북녘에서 동시에 존경받고 있다. 더구나 동북항일연군에서 활동하신 독립운동가들은 일괄로 서훈하겠다는 것이 보훈부의 입장이다."라고 알렸다.
이와 더불어 김종길 자문위원은 "박상희, 최관호와 1910년 자정 순국하신 최면식 외 1인도 조사되어 독립운동가로 서훈되는 활동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창랑 '장택상'의 독립운동과 한국 정치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는 구미시 근대사의 지평확대를 위해서도 적극 검토되어야 한다."며 지역의 독립운동 인물 발굴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날 장세현 책임연구원은 "허형식 장군이 돌아가신 흑룡강성 경안현은 구미시와의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해 구미지역 출신의 인물이 매개가 된 구미시와 중국과의 연계 방안에 대한 모티브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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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년간 정체된 구미지역 근대사 연구, 증보 필요성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