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 개최 "숲으로 잘사는 산림, 산촌 르네상스 시대" 기치 내걸어

산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임업인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피톤치드 가득한 청정 괴산군에서 한국임업후계자의 미래 설계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사단법인 한국임업후계자협회(회장 최무열)는 7일부터 9일까지 일정으로 충북 괴산군 유기농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제32회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숲으로 잘사는 산림, 산촌 르네상스 시대'를 테마로 내건 이번 제32회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는 산림청과 충청북도, 괴산군, 산림조합중앙회에서 후원했다.

행사 첫날은 유기농엑스포광장 야외공연장에서 남성현 산림청장이 '임업인과 함께하는 주요산림정책'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전국대회 환영의 밤 행사로 전국 임업후계자들의 방문을 축하했다.

둘째날 개회식과 함께 전국임산물 9도 요리 경연대회, 학술행사, 산림소득 성공사례 경진대회, 전국임업후계자 가족노래자랑, 전국임업후계자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개회식에는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최무열 회장, 남성현 산림청장, 박범수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 김영환 충북도지사, 송인헌 군수,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등을 포함해 도의원과 임업계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무열 회장은 대회 개회사를 통해 “임업계에서는 남성현 산림청장이 부임하면서 지금까지 이루지 못한 임업직불제는 물론 임업인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남성현 청장은 6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숲경영체험림을 비롯해 임업인들이 건의한 각종 규제개선 사항인 2022년도 227건 중 82%를 대폭 수용했다. 더불어 2023년도에는 68건의 규제개혁을  앞장서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 산림 르네상스를 준비하는 준비단계라고 말한 최무열 회장은 "금년에도 임업촉진법을 임업인을 위한 사회적경영법으로 개선하고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과 임업세제를 개선하고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하는 임업인의 날 행사를 확대 및 동서트레일 조성, 보급형 정원모델 개발과 정원도시 도입 및 목재친화도시, 난대수목원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임업후계자협회의 활동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기후변화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산림.임업을 살리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한 최 회장은 "국산목재 이용 중지를 위한 획기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며, 산림.임업순환경영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해야된다. 여기에는 필수적으로 임도, 수확벌채, 작업로 개선, 면세유 세재개선 등이 필수적이며 국산목재 이용은 2050년 탄소중립의 지름길이다."라고 해 탄소중립은 세계적으로 피해갈 수 없는 지구촌의 문제이며 우리가 앞장서고 국제사회에서도 선진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지름길임을 주장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최무열 회장은 저와 코드가 딱 맞다. 산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임업인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며 산촌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임업후계자협회는 1996년에 설립된 단체로 2022년 12월 31일 기준 전국에 4237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산림과 임업에 관한 기술보급과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권익보호를 지향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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