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한 이랜드 갈 곳 없는 노동자!
킴스클럽 구미점 폐점 결사반대! 결의대회 개최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4일 이랜드노동조합에서는 구미시청과 인근 동아백화점 앞에서 킴스클럽 구미점 폐점 결사반대를 외치며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랜드노동조합에서는 구미시청 앞 집회를 가진 후 동아백화점까지 도보로 이동하면서 자신들이 처한 현실을 구미시민들에게 알렸다.
이랜드 노동조합은 근무직원들에 대한 처우 대안 요구와 더불어 지난해 10월 이전까지 한 사업장이었던 이랜드리테일 매장으로 직원들을 발령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랜드조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랜드 리테일은 7월 17일에 적자를 이유로 4군데의 킴스클럽(청주, 광주, 순천, 구미)을 8월 20일에 영업정지하겠다고 공지했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구미 킴스클럽이다.
위 4개점은 인근 사업장이 없는 외톨이 점포로서 근무인원에 대한 이동배치가 어려운 여건을 가진 매장들이다. 회사측은 8월 11일까지 설명회를 진행하고서 직원들에게 이동 선호지를 8월 14일까지 전달하라고 했다고 한다.
이랜드노동조합은 직원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일 뿐이며 이는 단협에 있는 발령 공지 기한인 50일에는 턱도 없이 모자란 기한이라고 주장했다.
실적 악화가 원인이라고 하지만 회사는 정확한 근거자료 제시를 거부하고 있다. 이랜드 킴스클럽은 최근 60평대의 소형 점포를 모델로 1,000개 신규 점포 오픈을 기획하고 있다. 광주역점은 23년 12월에 신규점포를 오픈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한다. 이런 상황이면 급하게 현재 폐점 결정을 밀어붙일게 아니라, 대상 점포 들에 대한 지역내 대안 마련을 마련하고 진행해야 한다.
구미점에 있는 노동자들은 당연히 구미에서 일상을 꾸려갔으며, 아이들이 구미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고, 가족들과 구미를 기반으로 삶을 구축해 왔다.
이날 구미 킴스클럽 이랜드노동조합원은 "구미의 경제에 이바지하는 시민들이며, 구미를 삶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이런 노동자들의 사정은 아랑곳없이, 자신들이 저지른 경영실패의 책임을 오롯이 노동자들의 삶을 파탄냄으로써 감당하게 하려고 한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법인 분할 전인 2022년, 이랜드와 노동조합은 고용안정 협약서를 작성했다. 고용안정협약서에는 고용안정을 위해 충분히 노동조합과 협의하자고 명시되어 있. 일방적인 폐점 통보, 원거리 발령이 어떻게 고용 안정이 될 수 있겠냐라고 성토했다.
구미점에 있는 노동자들이 제일 처음 싸움의 첫발을 뗀다고 밝혔으며 광주, 순천, 청주의 노동자들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랜드 노동자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일자리를 지키고 싶어한다. 또한 제대로 된 공지도 없이 함부로 폐점을 통보하는 회사에 맞서 정당한 고용안정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고자 한다. 이랜드의 정규직 직원 뿐만 아니라 관계된 협력사 직원들의 생계도 걸려 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더욱 약자로서 처우에 대한 요구도 어렵다. 지역 사회와 연계하여 지역 사업장에 얼마나 투자를 하고 실적 악화를 얘기하는지 물어보고 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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