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자유한국당의 공천 후유증으로 각 지자체장 후보들이 무소속 연대를 결성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경북 구미시청 열린나래 북카페에서도 김봉재 구미시장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선언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구미시장 구미시민 후보 추천장 수여식 퍼포먼스 (구미의 미래를 진정 생각하는 구미시민 일동)
김봉재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의 변을 통해 "오늘 뜻을 같이 하는 천여명의 당원동지들과 함께 부끄러운 자유한국당의 빨간 옷을 벗어 던지고, 시민여러분이 주신 자랑스런 하얀 옷으로 갈아 입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과정은 불공정했고, 원칙도 상식도 통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토로했고, 정치 신인인 자신에게는 의외였고 큰 충격이었다고 밝히며 그동안 자신과 함께 동고동락했던 많은 시민들이 함께 아파하고 분노해 줬다고 했다.
구미의 진정한 변화와 희망을 위한 자신의 꿈을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힌 김 예비후보는 "시장의 자리는 행정기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사고와 미래비전으로 시민여러분에게 '다시 잘 살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 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예비후보는 "구미경제를 반석 위에 올려놓고, 시민의 삶과 질을 향상시킬 복지정책과 교육, 문화 정책 등 365일 시민 안성맞춤 공약부터 동네의 소소한 불편을 해소시킬 동네공약으로 시민여러분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시장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으로 김봉재 예비후보는 "그동안 구미시느 특정지역 출신의 행정관료가 20여년간 지역을 맡으면서 극심한 지역편중 현상을 낳았다"며 "구미시장 자리는 절대로 퇴직 행정관료의 보신을 위한 자리가 되어사는 안된다"며 이양호 전 농림청장을 빗댄 발언을 했다.
또 김 예비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이 시장이 되어 구미시가 무엇이 나아졌습니까?"라며 남 전 시장과 김관용 전 시장을 겨냥한 통렬한 비판을 했으며 "운동권 출신의 편협된 의식으로는 구미의 통합과 변화를 이룰 수 없다"라며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 예비후보를 향한 직언을 던졌다.
마지막으로 김봉재 예비후보는 자신은 병원장과 구미시 새마을 회장, 종합자원봉사센터 소장을 역임하면서 인간중심 경영과 봉사와 헌신이 몸에 밴 사람이다라며 소통하는 시장이 되어 무소속 시장이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보이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무소속 구미시장 출마의 변이 끝난 뒤 이어진 기자질의에서 구미시장 당선 후 당적 거취문제를 묻자 김봉재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원한다면, 시민들에게 도움이된다면 더불어민주당으로도 갈 수 있다는 뜻을 명확히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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