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민중당 경북도당은 오는 6월 13일 진행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경북 비례후보로 표명순(20년 학교급식실 조리원)을 공천하여, 5월 1일 (화)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민중당 경북도당 표명순 비례후보는 20년차 학교급식실 조리원으로 근무하였으며,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장을 역임한 여성 비정규직노동자다.
김차경 민중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민중당은 그 이름에 걸맞게 대한민국 사회에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이 당원의 절반이다."라는 말과 함께 "그 이름에 걸맞게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을 노동조합으로 조직하고, 노동환경을 개선하기위해 7년 동안 경북지부장을 맡으며 헌신복무하며 많은 성과를 만들어낸 학교비정규직노조경부지부 표명순 전 지부장을 경북도의원선거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하게 되었다.”고 공천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북지부 박용규지부장은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을 대표하는 가장 큰 노동조합인 공공연대 노동조합 경북지부 조합원 1200명의 이름으로 비정규직노동자가 당선되는데 힘쏟겠다.”며 지지를 밝혔다.
민중당 경북도당 표명순 비례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 정권이 교체되고, 국정농단 세력은 구속되었지만 경북의 현실은 달라진 것이 없다.”며 “경북도민의 삶과 운명을 책임지는 도의회에 비정규직 노동자 한명쯤은 있어야 한다.”고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표 비례후보는 “선거철만 되면 우리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겠다 말만하는 정치인들 더 이상 믿지 말고 우리 스스로의 권리를 위해 단결하고 행동하자.”고 했다.
이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정문영 수석부지부장은 “지난 4월 7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표명순 후보의 도의원 당선을 위한 전 조직적 결의와 지원을 결정하였다.”고 밝혔으며 “내가 바로 민중당, 내가 바로 표명순”이라는 각오로 이번선거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 민혜경지부장이 당선증을 교부하는 상징의식을 끝으로 기자회견이 마무리됐다.
민중당경북도당 도비례 표명순 후보 약력 및 출마선언문
● 1958년 출생
● 전) 성주초전중학교 급식실 조리원
● 전) 학교급식발전위원회 조리원 대표
● 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 지부장
● 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부위원장
● 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 지도위원
● 현) 노동자 민중당 경북도당 위원장
출 / 마 / 선 / 언 / 문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최초의 경상북도의회 도의원 후보
민중당 표명순과 함께 1만 학교비정규직노동자의 직접정치를 시작합시다!
존경하는 경상북도 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직접정치 시대를 열기 위해 출마한 민중당 경북도당 도비례 후보 표명순입니다.
저는 지난 20년간 학교 급식실에서 일해온 조리원입니다.
학교급식이 전면화 되었을 때 우리는 학교의 유령이었습니다. 일용잡급직 그것이 우리를 분류하는 이름이었습니다. 처음 받은 임금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노란봉투에 담긴 36만원. 그때는 그것이 당년하다 생각했고, 좋아질거라는 믿음 속에 사명감으로 일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학교급식이 시작되고 15년이 흐른 뒤, 2012년 제가 받은 임금은 87만원이었습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직접 우리의 운명을 바꿔보자 결심했고, 노동조합을 만들고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단식에서 삭발까지 안해본 것 없이 투쟁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의 임금과 근로조건이 바뀌기 시작했고, 이제는 공공부분 비정규직 문제해결에 가장 앞장서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경상북도 도민 여러분,
저는 확신합니다. 노동자 농민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스스로의 힘을 입증할 때, 나아가 국민이 정치권력의 주인이 될 때 세상은 바뀝니다. 그것을 보여준 것이 바로 1700만 촛불이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작은 정치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우리의 삶과 운명을 보수 정치세력에게 맡겨놓고 기다리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직접 나서서 우리의 운명을 바꾸겠습니다.
민중당은 노동자 농민 여성 청년들이 직접정치를 위해 만든 계층연합 정당입니다. 민중당은 이번 613지방선거에 7명의 광역단체장을 비롯하여 약 200여명의 후보들이 출마합니다. 이들 모두가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이자, 여성이고, 청년들입니다. 그것이 제가 자유한국당, 민주당이 아닌 민중당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경상북도 도민여러분
1700만 촛불의 힘으로 정권은 교체되었고, 국정농단 세력들은 감옥에 있습니다. 지난 4월 27일에는 남북 정상이 만나 한반도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평화의 봄을 이야기 할 만큼 세상은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경상북도의 현실은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국정농단의 주범 정당의 현수막들이 버젓히 걸려 있습니다. 마치 그들의 내부공천이 당락을 결정짓는 것처럼 또 다시 내부경선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경북도민의 삶과 운명을 책임지는 도의회, 비정규직 노동자 한명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선거철만 되면 우리의 어려움 해결해주겠다 말만하는 정치인들
더 이상 믿지 말고 우리 스스로의 권리를 위해 단결하고 행동합시다!
경북지역 최초의 비정규직 노동자 도의원!
300만 도민들과 함께, 경북지역에서 새 시대, 새로운 정치혁명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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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경북도당 도비례 표명순 출마 기자회견, 학교비정규직노동자의 직접정치 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