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분규의 근원이자 구악과 부패의 상징, 즉각 5.18을 떠날 것을 강력 요구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2일 오전 10시 구미시청 열린나래에서 5.18공로자회민주화추진협의회 김종길 공동대표가 5.18공법단체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구미지역위원회 박진환 고문이 "5.18분규와 부패의 검은 "실세"와는 어떠한 조정도 있을 수 없다."라는 취지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김종길 공동대표에 따르면 최근 5.18공법단체와 특전사동지회 사이의 화해에 결사반대와 강행의 입장이 교차하면서, 43년 전에 있었던 5.18광주항쟁이 다시금 국민들과 시민사회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기에 5.18 유공자가 드문 경북 구미에서 5.18관련 사안으로 5.18유공자 당사자의 입장이 기자회견을 통하여 발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미시 유일의 5.18유공자 김종길(金鍾吉, 69세, 경북 구미시 거주) 공동대표는 녹음파일을 공개하며 5.18공법단체의 현실을 담담하게 전하는 한편, 지난 2월 14일 대구검찰청 김천지청 관계자로부터 같은 5.18유공자 L씨와의 단톡방 문안 문제로 인한 9차례 이상의 고소로 인하여 조정이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불가피한 사유로 이를 거부하였다는 그간의 사정을 털어놓았다.
이런 사정으로 인해 지난 해 10월에는 보훈처에 L씨에 대한 재심사 청원서가 제출되어 있고, 2022년 11월 9일 총리실에 수사청원의 건이 접수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종길 공동대표의 김천지청의 조정 요청을 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구미와 대구, 경북의 5.18단체, 5.18공로자회민주화추진협의회(약칭, 공로자회민추협) 등 6개단체는 성명서를 통하여 다음 입장을 밝혔다.
성명서
5.18분규와 부패의 검은 "실세"와는 어떠한 조정도 있을 수 없다.
=5.18 분규의 근원인 L는 5.18을 떠나라.
5.18공로자회 회원으로서 보훈단체인 공법단체 정상화를 위한 자정운동에 열심히 활동하였던
5.18공로자회민주화추진협의회(약칭, 공로자회민추협) 김종길 (경북 구미시 거주, 69세) 공동대표가 5.18분규와 부패의 검은 실세인 L로부터 단톡방의 글을 빌미로 9번 이상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일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지난 2023년 2월 14일 김종길 동지는 대구검찰청 김천지청의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L와의 "조정" 여부를 연락받았으며, 조정에 대하여 "거부"하였다는 사실을 대구 경북을 비롯하여 전국의 5.18동지들에게 보고하였다.
이러한 보고를 접한 대구 경북의 5.18동지들과 구미의 5.18민주동지회에서는 급히 의견을 모으고 이 문제에 대하여 공동으로 대응키로 하였으며, "L"야말로 5.18분규와 부패의 검은 "실세"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김종길 동지에 대한 문제가 법치와 인권존중, 5.18공법단체 정상화를 위한 자정운동의 차원에서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하였다.
L(1961년생, 보훈번호: 8*-4115**)는 5.18공법단체의 전신인 5.18구속부상자회의 간부로 있다가 사기, 횡령으로 구속되어 5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받아 2020년 12월 26일 출소한 자로서, 현재는 5.18최대의 공법단체인 부상자회의 "복지사업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로서 볼 때 L는 법률적으로 공무원 결격사유에 해당되고, 정관상 임원과 대의원 등의 자격제한에 해당되어 책임있는 지위를 맡을 수 없다. 또 출소후 3년을 경과하지 않아 매사에 자중해야 될 처지이며, 횡령으로 인한 손해액이 5억 이상되면 유공자 자격 자체가 정지되도록 되어 있다. 모든 것을 떠나서 범법자가 어찌 5.18공법단체의 가장 핵심적인 지위를 누리면서 공공연히 활동을 이어가고, 5.18의 실세이자 상왕으로 군림할 수 있단 말인가? 이는 5.18항쟁에 대한 모독이며, 5.18정신에 위배되는 것으로 5.18 최대의 수치라 할 수 있다.
그뿐이 아니다. L는 오래 전부터 5.18단체 내부에서 가짜유공자로 지목되어 왔다.
L가 1980년 5월 20일 금남로 5가 한일은행 옆에서 계엄군의 구타로 부상을 입고 입원했다는 월산동 소재 "성심병원"에서는 아무런 기록도 남아 있지 않고 있다.
또 L는 6월(날자를 특정하지 않음)에 5일간 광주서부경찰서에 연행되었다고 주장했지만 국방부에 확인 결과, 이를 뒷받침할 아무런 증거 역시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L는 5.18관련 사실이 전혀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지 임상병리학적인 평가보고서와 병원진단서만으로 구금상이자가 아닌 상이자로 분류되고, 장해 9등급을 인정받아 9,037만원의 보상금을 수령하였다.
L는 이와 같이 5.18부패와 분규의 검은 "실세"이며, 5.18 수치의 상징이 되는 인물이다. 이러한 사실로 인하여 많은 동지들이 공분을 느끼고 있으며, 2022년 10월에는 보훈처에 "L 재심사 청원서가 제출되어 있고, 2022년 11월 9일 총리실에 수사청원의 건이 접수되어 있다.
이제 L문제는 보훈처와 광주광역시의 철저한 조사로 진위를 분명히 밝히는 일만 남아 있다. 5.18 장기분규의 근원이자 5.18 구악의 상징인 L는 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한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 길만이 실추된 5.18의 명예를 회복하는 유일한 방도이며, 5.18공법단체 정상화를 위한 자정운동의 진정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우리는 굳게 믿는 바이다.
이에 우리 모두는 5.18공법단체 정상화를 위한 자정운동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일로 매진한다는 결의를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5.18분규의 근원이자 구악과 부패의 상징인 즉각 5.18을 떠나라.
2. 장기간 구속되었던 범죄자에게 5.18최대 공법단체인 부상자회의 "복지사업본부장"를 부여한 부상자회 황일봉 회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퇴진하라.
3. 보훈처와 광주광역시는 오랫 동안 5.18 내부에서 진행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정호의 5.18 관련 사항에 대하여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여 모든 것을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밝혀야 한다. 보훈처와 광주광역시는 즉시 진상조사에 착수하라.
4. 김종길 동지와 L의 조정 문제는 법리적인 사항과 함께 사회정의와 5.18자정운동을 두루 고려하여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한다.
2023년 2월 22일
구미5.18민주동지회
구미지역 김종길 동지 지원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경북기독교농민동지회
대구경북5.18공로자동지회
대구경북5.18민주동지회
5.18공로자회민주화추진협의회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북도민일보 김형식 본부장은 "5.18관련 내용을 취재해서 편집실에 올리면 대다수가 외면하고 있다."라며 경북 지역 언론의 현실을 밝히면서 아쉬움을 전했다.
이순락 경북미디어뉴스 발행인은 김형식 본부장의 발언에 공감의 뜻을 전하며 "국가 지원을 받고 있는 5.18공법단체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자행되고 있다. 광주시와 보훈청이 이를 바로잡지 못하여 김종길 공동대표가 나서서 성토를 해야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라며 국가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5.18단체에 혜택을 주고 있지만 좀 더 대의를 위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예산집행하기를 주문했다.
더불어 이순락 발행인은 "5.18단체의 부패청산을 위해 경북 구미에서 과감히 기자회견을 열어서 기자의 한 사람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김종길 공동대표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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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공로자회민주화추진협의회 김종길 공동대표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