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3D 기술로 화재현장 시각화 주목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구미소방서(서장 조유현)가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경북 경주시 소노캄 경주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화재조사 학술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북 전역의 화재조사관들이 모여 선진 감식기법과 조사기술을 공유하며, 화재 원인 규명률 향상과 조사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마련된 행사다.

구미소방서 이상기 소방장은 ‘화재조사관의 화재현장 시각화 역량 강화 방안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3D 모델링 프로그램 ‘블렌더(Blender)’를 활용해 화재 발생 전 현장의 원형을 복원·시각화하고, 이를 화재 원인 조사 과정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연구는 전문성, 창의성, 연구 완성도 등 주요 심사 기준 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실무적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조유현 구미소방서장은 “기술 중심의 과학적 화재조사는 재난 대응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지식과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공신력 있는 화재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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