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107개 기업에 친환경 설비 지원… “저탄소 그린 산단 실현 앞장”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구자근 국회의원(국민의힘·경북 구미갑)이 11일 오전 금오산호텔에서 열린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 성과 공유회’에서 지역 기업 협의체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구 의원이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확대와 지역 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해당 사업은 2022년 7월부터 3년간 추진된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의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53억 4천만 원에 달하며 이 중 200억 원이 국비로 지원됐다. 구 의원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구미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구미시는 한국전력 등 7개 기관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선정됐다.
사업을 통해 구미 산단 내 107개 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았다. 지붕형 자가소비용 태양광 설비(100~200kW급) 설치, 고효율 냉난방기 및 항온항습기 교체 등이 이뤄지며 기업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동락공원 주차장 부지에는 국내 최초로 직류(DC) 전력망 기반의 분산형 에너지 인프라가 구축됐다. 이곳에는 629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1.1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설치되어, 인근 궁도장과 과학관 등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ESS 용량 중 0.34MWh는 KC 인증을 받은 국내 최초의 재사용 배터리 기반 설비로, 구미시가 재사용 배터리 산업의 거점으로 부상하는 데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동락공원 주차장 내 새로 조성된 전기차 충전소 18기에도 해당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이 공급되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에서 전력망으로 전기를 보내는 V2G(Vehicle to Grid) 실증 스테이션 구축도 계획돼 있다.
이외에도 사업 기간 동안 지역 주민 대상 ‘에너지 서포터즈’ 활동과 관련 세미나가 함께 진행됐으며, 구미시는 통합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스마트 에너지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구자근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기후 위기 대응은 이제 국제사회의 규범일 뿐만 아니라, 수출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탄소·친환경 산단 구현을 위한 국비 확보와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
검증된 모든 물건 판매 대행, 중소상공인들의 사업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