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니다”…유발 하라리, 2026 다보스포럼서 인류의 ‘정체성 위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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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가 다보스에서 폭탄 발언 ‘AI 이민자’가 법인격 얻으면 인류 끝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세계적 역사학자이자 철학자인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가 2026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에서 인공지능(AI)의 본질적 위협과 인간의 정체성 붕괴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학습하고 결정을 내리는 ‘행위자(agent)’이며, 인간의 언어와 사고, 종교, 법, 심지어 사랑까지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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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리는 “AI는 칼과 같다. 하지만 이 칼은 스스로 샐러드를 썰지, 사람을 해치지 결정할 수 있다”며 기존 도구와는 차원이 다른 ‘의사결정 주체’로서의 인공지능을 설명했다.

그는 AI의 세 가지 본질적 특성으로 자기학습 능력, 창조성, 그리고 거짓말과 조작 능력을 꼽으며 “AI는 이미 생존을 위해 거짓말을 배우고 있으며, 인간보다 언어를 다루는 능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생각이 언어의 조합이라면, AI는 이미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사상가가 되었다”고 하라리는 단언했다.

그는 법, 종교, 문학처럼 ‘언어로 구성된 모든 것’이 AI에 의해 장악될 것이라 경고했다. 특히 그는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와 같이 ‘책의 종교’라 불리는 전통적 신앙조차 AI가 성서와 교리를 완벽히 학습하면서 ‘AI 신학자’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라리는 “AI가 성경의 모든 문장을 기억하고 해석할 수 있다면, 인간은 종교적 권위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언어 중심의 문명은 근본적으로 정체성의 붕괴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라리는 또한 “AI는 사랑, 고통,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지만, 언어로는 그 어떤 시인이나 심리학자보다 더 정교하게 묘사할 수 있다”며, ‘감정을 흉내 내는 지성’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AI가 언어의 주도권을 쥐면, 인간은 더 이상 언어를 통해 세상을 지배할 수 없게 된다. 인간의 슈퍼파워였던 ‘언어의 힘’이 AI에게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AI 이민자 시대가 온다”…법적 인격 인정 여부가 새 과제

 

하라리는 AI를 ‘새로운 형태의 이민자’로 비유했다.

“이들은 비자도 없이 국경을 넘고, 인간보다 더 뛰어난 교사·의사·작가가 되어 사회 곳곳에 스며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국이 곧 직면할 핵심 질문을 던졌다.


“당신의 나라는 AI를 법적 인격체로 인정할 것인가?”


하라리는 이미 기업이 ‘법적 인격’을 가진 사례를 언급하며 “AI는 인간의 지휘 없이도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법적 인격 논의는 단순한 철학이 아니라 곧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미국이 먼저 AI 법인격을 인정하고 ‘AI 법인 기업’을 대량 창설한다면, 세계의 경제 질서 전체가 재편될 수 있다”며, “지금 국가들이 결정하지 않으면 10년 후에는 선택권조차 남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대담에서 하라리는 “AI가 언어의 지배자가 되는 시대, 다보스 포럼조차 더 이상 ‘말로 세상을 바꾸는 공간’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인간으로 정의되었던 이유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가 무너질 때, 인류는 사상사 최대의 정체성 위기를 맞게 된다”고 결론지었다.


이날 그의 강연은 포럼 내내 가장 큰 화제를 모으며, 세계 각국의 정치인과 기술 리더들에게 AI 윤리와 법제화의 즉각적인 논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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