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리더십 포커스] “AI 시대, 군자의 마음으로 세상을 이끌다” 박희택 교수, '심경부주'를 통해 본 리더의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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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품격은 경(敬)에서 비롯된다… 마음공부 없는 권력은 오래가지 않는다”


[한국유통신문=김도형 기자] AI 기술이 인간의 결정을 대체하고 효율이 도덕을 앞서는 시대, 진정한 리더십의 본질은 무엇인가. 영양군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열린 제8회 여중군자 장계향 연구발표회의 주제발표에서 박희택 지도교수(장계향연구회)는 『심경부주(心經附註)』를 통해 군자의 마음공부를 다시 읽으며, 현대 리더십의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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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에서 시작된 마음의 철학, 퇴계학으로 완성되다”

 

박 교수는 “『심경부주』는 주자학의 정점이자 ‘마음의 철학’을 집대성한 텍스트”라며, “조선의 선비들은 경(敬)을 중심으로 군자의 리더십을 다듬었고, 장계향은 그 실천자이자 중용의 화신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심경부주』의 형성과정을 서산진덕수, 정민정, 그리고 퇴계 이황으로 이어지는 학맥 속에서 설명하며, “맹자가 없었다면 주자학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퇴계는 이 책을 만난 뒤 부모를 대하듯 신령하게 대했다”며, “그만큼 마음공부는 리더의 근본이자 인격의 뿌리”라고 덧붙였다.


“군자 리더십은 경(敬)에서 비롯된다”

 

박 교수는 군자의 마음공부의 핵심을 “경(敬)”으로 정리하며, 『심경부주』 속 네 가지 경공부의 덕목인 주일무적(主一無適), 기심수렴(收斂其心), 정재엄수(停齋嚴肅), 상성법도(尙誠法度)를 제시했다.

그는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하고(주일무적), 외물에 흔들리지 않으며(기심수렴), 자신을 단정히 다스리고(정재엄수), 성실함과 도리를 법도로 삼는 것(상성법도)이야말로 군자의 리더십”이라며, “이 네 가지는 시대가 변해도 흔들리지 않는 지도자의 원리”라고 말했다.


특히 AI 시대의 리더에게도 이 정신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AI는 효율과 속도에 강하지만, 방향과 책임은 인간의 몫입니다. 마음이 경(敬)에 서 있지 않은 리더는 쉽게 편향과 탐욕의 함정에 빠집니다. AI 시대일수록 군자의 공부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중용의 길, 실천의 리더십으로 이어지다”

 

박 교수는 『심경부주』의 주제가 중용(中庸)으로 시작해 중용으로 끝나는 것에 주목하며, 장계향이 바로 그 중용의 리더십을 실제 삶으로 구현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여중군자는 학문보다 실천으로 마음공부를 이룬 분”이라며, “자녀 교육, 가문 경영, 사회적 리더십 모두에서 중용의 덕을 실천한 진정한 군자의 삶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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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공자조차 중용을 매일 유지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장계향은 생애 전반에 걸쳐 군자의 품격과 도리를 잃지 않았다”며, “이것이 바로 마음공부가 완성된 리더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군자의 리더십, 현대사회가 회복해야 할 품격”

 

박 교수는 결론에서 “오늘의 리더들은 마음공부 없이 권력의 자리에 오르는 현실이 문제”라며, “지식과 기술의 시대를 넘어 인간적 품격을 겸비한 군자형 리더를 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양이 군자정신의 본향이 되기를 바라며, 군자 리더십 교재 편찬과 인문교육기관 설립을 통해 차세대 리더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희택 교수의 발표는 단순한 학문 고찰을 넘어, AI 시대를 사는 우리 사회에 던지는 경계와 제안이었다.

그가 말한 “경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리더”의 메시지는, 권위와 효율이 만능인 현대 사회에 던지는 시대적 울림으로 남는다.


AI가 세상을 바꾸어도, 인간의 마음을 밝히는 것은 오직 군자의 경(敬)뿐이다.

 

 심경부주와 군자리더십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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