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7)] 흔들림없는 빅데이터, 진보와 보수와의 갈등에도 불구 제4의 물결 태동<한국유통신문.com>

선비 0 6,793

17155584_1274910689251659_3815777455430061337_n.jpg

DSC08011.jpg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제3의 물결은 저명한 미국의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가 1980년에 쓴 공전의 히트작이며 현대 사회의 정보혁명에 대해 설명했다. 인류역사가 시작된 이래 제1의 물결은 농업혁명으로 시작됐으며 제2의 물결은 산업혁명이었다. 

 

17155307_1274910679251660_2029651198108443987_n.jpg

DSC08029.jpg

 

1928년 뉴욕 태생인 앨빈 토플러는 뉴욕 대학을 졸업한 뒤 공장 노동자 생활을 비롯해 신문 기자로 맹활약한 인물로 1959년부터 3년간 세계적인 경제분석 전문지인 포춘지의 부편집장을 역임했다.

 

앨빈토플러는 '제3의 물결' 후속작으로 '미래의 충격'을 통해 인간이 격심한 변화에 부닥쳤을 때 궁극에는 어떠한 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고 어떻게 하면 미래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논거를 제시하며 대안을 도출했다. 또 '권력이동' 책에서는 21세기를 향해 변화하는 폭력과 부에 대한 지식 그리고 사회 각 분야에 걸쳐 권력의 변화는 어떤 형태를 띠며 그 근원은 어디에 있고 다가 올 변화를 통제하는 세력에 대해 언급했다.

 

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를 통해 제4의 물결을 예고했고 SNS에 기반한 현대 사회 지식 혁명의 대 소용돌이 현상에 대해 명료한 해석을 내놓았다.  

 

'부의 미래'에서는 혁명적인 부 창출을 위해 시간과 공간 그리고 지식을 근원으로 삼고 있다. 앨빈 토플러가 말하는 지식은 상호 작용하면서 규모있고 힘 있는 지식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더불어 빛의 속도로 지식이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어, 쓸모없는 지식과 가치 있는 지식을 구별해 내는 방법의 습득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또 앨빈 토플러는 SNS상에서 떠도는 수많은 정보들 중 진실된 지식을 선별하기 위한 여과장치로 과학적 분석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못미더운 여론조사, 하지만 전체적인 분석은 대동소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에 걸쳐 인터넷언론 프레시안 의뢰, (주)리서치뷰에서 실시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2,0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제19대 대통령 선거여론 조사(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2017년 4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p )에서 제19대 대통령 후보지지도는 문재인 43.2%, 안철수 21.1%, 홍준표 20.1%, 심상정 8.0%, 유승민 4.8%으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사본 -1.jpg

 

더불어 제19대 대통령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는 문재인 62.5%, 홍준표 16.3%, 안철수 15.7%, 심상정 1.4%, 유승민 1.1%로 결과가 나왔다. 정당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39.8%, 자유한국당 18.9%, 국민의당 17.4%, 정의당10.6%, 바른정당 5.7%순이다.


한편, 5월 1일부터 2일간 조선일보 의뢰 칸타코리아(칸타 퍼블릭) 조사기관에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1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9대 대통령선거 여론조사(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95% 신뢰수준에 ±2.9%p  )에서 대선 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38.5%, 홍준표 16.8%, 안철수 15.7%, 심상정 6.8%, 유승민 3.8%의 결과가 나왔다.

 

 

사본 -2.jpg

 

또 부동층의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 대해서는 문재인 11.3%, 심상정 9.6%, 안철수 8.5%, 홍준표 8.3%, 유승민 7.1%, 없다와 모르겠다가 55.2%를 차지했다.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3자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찬성 25.0%, 반대 53.4%, 모름/무응답 21.7%였으며 단일화를 할 경우 3자 단일후보 지지도에서는 안철수 33.7%, 홍준표 18.1%, 유승민 18.0%, 없다/모르겠다가 30.2%로 결과가 나왔다.

 

이어서 단일화 후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의 3자 대결구도에서는 문재인 40.3%, 안철수 29.0%, 심상정 6.6% 기타후보 0.8%, 없다/모르겠다 23.2%였으며 문재인, 홍준표, 심상정 3자 대결에서는 문재인 47.2%, 홍준표 22.8%, 심상정 8.0%, 기타후보 0.8%, 없다/모르겠다가 20.7%로 결과 나왔다.

 

TV나 인터넷 등을 통해 대선 후보 TV토론을 유권자인 국민 86.2%가 시청했다고 하며 TV토론을 가장 잘한 후보로는 심상정 40.4%, 유승민 19.2%, 문재인 11.8%, 홍준표 11.0%, 안철수 3.9%, 없다/모르겠다는 13.8%였다.

 

차기 대통령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정책으로는 경제성장 28.5%, 일자리 창출 18.8%, 통일 외교 안보 16.7%, 복지정책 9.0%, 경제민주화 8.7%, 정치/행정분야 개혁 7.2%, 교육/문화/환경 정책 3.6%, 지역균형 발전 정책 3.1%, 부동산 정책 0.8%, 모름/무응답 3.5% 순이다.

 

또한 새정부 운영과 관련해 이번 대선 후 인수위원회 기간 없이 선거 다음날부터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 되며 국무총리와 장관이 정식 임명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황교완 총리의 총리직 유지와 제청권 행사에 대해 30.6%가 지지를 보였고, 새 총리를 뽑는 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63.6%의 결과가 나왔다.

 

빅데이터 분석, 구글과 네이버는 유사한 패턴 하지만 다음(Daum)의 결과는 다르다.

 

본지에서 6일 실시한 포털사이트별 대선 후보 웹문서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과 비교해 구글과 네이버 웹문서수 순위에서는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순으로 변동이 없었으나 구글 웹문서수 검색수 증가량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경우 1천410만건, 안철수 후보 1천만건이 증가한 반면에 홍준표 후보는 1천560만 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다음 웹문서수에서는 지난 4월 16일과 다름없이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순을 유지했다.

 

사본 -19대대권유통.jpg

 

포털사이트를 통한 빅데이터들을 살펴보면 지지도가 높았던 진보측 후보인 문재인과 안철수에 대해서는 구글과 네이버, 다음이 똑같은 결과를 도출했지만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 보수측 후보인 홍준표와 유승민에 대해서는 구글과 네이버에서 홍준표 후보가 3위를 기록한 반면에 다음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3위를 기록했다.

 

웹문서수 증가는 각 후보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반영이자 지지세력들의 노력을 의미할 수도 있어 보인다.

 

제4의 물결 촛불과 태극기 

 

이번 대선의 특징은 SNS를 통한 선거전이 극대화 됐다는 점이다. 각 후보를 비방하는 가짜뉴스의 범람으로 국민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텃밭이었던 경북의 경우 특정 후보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가 대세를 이루고 있고 시대적인 변화와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으로 발전을 거듭해 온 경북에서는 국정농단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벌어진 대통령 탄핵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 찾아온 가치관의 혼란과 이로 인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형국이다. 더불어 변화를 받아 들이기에는 버거운 작금의 현실과 새로운 물결에 대한 두려움을 은연중에 느낀 노년층에서는 한평생 정신세계를 지배해 온 남북 이데올로기에 대한 관념이 표심에 영향을 주고 있는 양상이다.

 

DSC08038.jpg

DSC08043.jpg

 

대한민국은 1945년 8월 15일 해방 이후 사상 유래없는 격동의 시기를 거쳐왔으며 6.25전쟁 발발 이후 남북간의 이념 갈등이 극에 달해 오늘날까지 이어왔다. 해방이 된 뒤 존립자체가 위태로웠던 친일세력들은 반공을 기치 내걸며 일제 이후 새로운 권력층으로 탈바꿈해 현재의 기득권층으로 대한민국 사회 주류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여 기업과 정치계는 물론이고 사회의 중요 분야를 선점하다시피 해왔다.

 

바른 역사 정립으로 새시대에 대한 불안감 해소 필요

 

일제침탈 이후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해 단국대 역사학과 한시준 교수는 "1945년 8월 15일 우리가 해방을 쟁취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잘못 알고 있고 고민해야 할 역사적 사실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기를 전한 바가 있으며, 안동대학교 역사학과 김희곤 교수는 경북인의 특징에 대해 시대 과제 해결에 적합한 정체성을 가졌으며 '전통과 혁신의 조화'란 이념의 틀을 수립했다는 평가를 했다.

 

DSC08512.jpg

DSC08523.jpg

 

김희준 교수는 경북인들의 저력에 대해 "전통을 깨고 나온 혁신과 혁신을 쌓아 만든 전통, 이를 실천한 나라사랑이 돋보이는 경북인들"이라고 말한다.

 

한편으로 우리나라는 극단적 이기주의에 몸살을 앓아왔고 이를 극복하는 것이 지금 이 시대의 과제라고 주장하는 김 교수는 "가만히 있는 국민을 좌파와 우파로 가르게 하는 것이 정치인들이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진보와 보수의 차이점은?

 

김 교수는 2015년 6월 구미시 임은동에 위치한 왕산기념관에서 독립운동사 강의를 통해 "전통을 보수한다는 것은 수구꼴통이 아니다"라는 말과 함께 "지킬 가치가 있는 것을 지키는 것이 보수이며 더불어 나아가야 하는 혁신과 진보로 나아가기 위해 소통과 조화와 화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역사를 되돌아 보면 독립운동사 속에 진보와 혁신을 다 갖춘 것이 경상북도인의 특징이었다.

 

지난 일제치하 경북에서는 지킬 가치가 있던 것은 지키고자 했던 분들이 의병을 일으켰고, 수많은 유림인사들이 자정순국을 했다.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혁신유림들은 대부분 해외로 뛰쳐나갔고 사회주의도 받아들였다, 그리고 민족이 서로 등 돌리고 있을 때 통합을 시도했고, 두번의 통합시도에 모두 나선 것이 경북 사람이었다는 사실.

 

잘 알려지지 않은 1926년 6.10만세 운동의 핵심 인물 또한 경북 안동 출신인 권오설을 비롯한 다수의 독립운동가였지만, 이들이 사회주의계열이란 이유만으로 그동안 우리 역사에 있어서 오랫동안 감추려 했던 과오가 있다. 2005년 3·1절을 맞이해 권오설을 비롯한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더불어 훈장을 추서받았다.

 

DSC08504.jpg

DSC08502.jpg

  

또한 1927년 결성된 신간회는 좌익이었던 사회주의와 민족주의 우익 세력이 합작한 대표적인 항일단체이며 조선독립을 위해 각 지회를 설치, 근검절약운동을 전개했고 청년운동을 지원했다. 전국적으로 3만 9천여 명의 회원이 있어 그 세력은 실로 오늘날의 당 조직에 비견된다.

 

경북 보수의 기원 박정희 대통령과 정신적인 스승 진보주의자 박상희 선생

 

신간회는 1929년 11월에 일어난 광주학생운동에 진상조사단을 파견했고 학생탄압에 대해 일제에 항의했다. 이를 계기로 신간회 주요 인사들은 체포됬고 결성 4년 만에 신간회는 해산됐다. 당시 경북 선산에서는 박상희 선생이 신간회 간부로 항일활동에 앞장섰다.

 

박상희 선생은 박정희 대통령의 바로 윗 형이며 박정희 대통령이 신뢰를 가지며 따른 인물이다. 박상희 선생은 박 대통령의 대구사범학교 시절에 뒷바라지를 한 사람이었고, 정신적인 스승이기도 했고 박정희 대통령 또한 사회주의 성향을 가진 역사적 근거를 찾아 볼 수가 있다.

 

Park_Sang_Hee.jpg

 

선산청년동맹의 준비위원과 상무위원을 겸직했고 1928년에 집행위원직에 오른 박상희 선생은 신간회 해산 뒤 항일민족지 조선중앙일보 대구지국장을 거쳐,1935년 동아일보 구미지국장 겸 주재기자로 활동하며 선산군 일대를 누비며 다녔으며 1944년 건국동맹 활동으로 일경에 체포된 상태에서 해방을 맞이했다고 알려져 있다.

 

박상희 선생은 일제강점기 당시 신간회 간부 경력과 조선중앙일보 그리고 동아일보에서 언론을 통한 항일투쟁에 앞장섰던 공로로 인정받아, 건국준비위원회 구미지부 창설 후 인민위원회 지부 내정부장을 역임했다. 또한 1945년 11월 전국인민위원회 대표자회의에 선산대표로 참석했을 만치 당시 선산군의 민심을 움직이는 주요 인물이었다.

 

1946년 민주주의민족전선 선산군지부 사무국장을 맡으며 신탁통치 반대운동을 전개했지만, 공산주의자 김일성과 박헌영 등이 모스크바 삼상회의를 지지한 뒤로 그는 침묵을 선택했다. 1946년 10월 1일, 미군정의 실패한 쌀 배급 정책과 콜레라가 창궐한 대구 시민들의 굶주림과 대구의 봉쇄로 인해 민심은 흉흉해져만 갔고 결국 대구 항쟁 사건이 발생했다. 친일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는 들끓었고 친일 경찰의 시민들에 탄압은 비일비재했던 시기였다.

 

보수의 최후 보루라 일컬어지는 구미의 저력, 역사적인 구미항쟁 사건

 

대구 항쟁 사건의 여파로 민중 항쟁은 전국적으로 퍼져나갔다. 10월 3일 구미의 박상희 선생은 2000여명의 분노한 민중을 이끌고 구미경찰서를 공격했지만,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성난 군중들로부터 경찰관을 보호하는데 애쓰기도 했다. 구미 항쟁을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우익청년단체와 경찰이 발포한 총에 의해 선산 들녘에서 비운의 죽음을 맞이했다.

 

일제시대 당시 신문기자로서 그리고 진보 사회주의자로서 선산군 일대를 뛰어 다니며, 사회 각계 각층의 모든 사람들과 교류를 쌓았던 박상희 선생은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적인 스승이자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룬 지도자의 일생에 영향을 끼친 이유로 오늘날의 구미시에 팽배해 있는 정체가 불분명한 보수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평가를 내려 줄 인물로서의 역사적인 가치가 드높다.

 

반공을 국시의 최우선으로 삼은 박정희 대통령의 집권 이후 단절된 역사 인식에서 오는 한결같이 맹목적인 보수 이론과 가치관이 박정희 세대에게는 팽배해 있어 새시대의 물결을 받아들이기에는 영 어색하기만 해 보인다.

 

 

1.jpg

2.jpg

 

이는 오랜 세월 유지해온 기득권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는 정치세력들의 획일적인 선동에 의해서도 좌우될 수도 있는 문제이어서 새정권 이후 지킬 가치가 있는 것은 지키는 보수와 혁신을 위해 나아가는 진보의 사이에서 진정한 소통과 조화와 화합이 그 어느 정권보다도 필요하다.

 

1467973585717.jpg

DSC08496.jpg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 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가능> 

 

소상공인의 POS관리비용 절감으로 경쟁력 재고 및 스마트 전통시장 육성의 선구자!


사본 -m_logo2

http://cafe.naver.com/circulatenews/3488   

 

브로콜리 새싹차 및 파우더 구매 클릭!

사본 -3.jpg

(주)그린버드 브로콜리 새싹차, 파우더 상담문의: 한국유통신문 유통사업부 054-456-986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